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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조정대상지역 유지.. 국토부 "연말 전에 추가 조정"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99  취재기자 : 김영일, 방송일 : 2022-06-30, 조회 : 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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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역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또다시 무산됐습니다.

청주시의 해제 요청에도 아직은 안심할 수 없다며 정부가 신중한 입장을 보인건데요.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질 않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적으로 주택 가격 과열 양상을 보였던 지난 2020년 6월 국토교통부는 청주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후 2년이 지나면서 주택 가격 상승률이 둔화되고 부동산시장 위축의 장기화가 우려됨에 따라 청주시는 지난해부터 해제를 요구해왔습니다.

하지만 국토부는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청주의 조정대상지역 규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근 분양한 한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20대 1을 넘어설 정도로 여전히 과열양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조정지역이 해제되면 집값 불안이 재연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INT▶ 황명숙/청주시 주택정책팀장
"청약경쟁률이 조정대상지역의 필수 요건이 아닌 선택 요건 중에 5대 1을 초과했기 때문에 국토교통부에서는 이 사항을 중점적으로 검토하지 않았나."

하지만 강화된 부동산 규제가 길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질 않습니다.

주택담보대출 비율이 50% 이하로 축소되고, 양도세 부담 강화와 분양권 전매제한 같은 조치가 너무 길어지면 실수요자들의 부동산 거래까지 위축될 수 있다는 겁니다.

가뜩이나 고물가와 고금리로 움츠러든 청주지역 주택 시장도 더 얼어붙게 될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INT▶ 윤창규/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북지부장
"거래가 위축될 수밖에 없죠. 안 삽니다. 거래가 안 되면 가격은 또 급락하죠. 떨어질 수밖에 없죠. 그럼 부동산 경기는 하락하기 때문에 상당히 지역 경제도 안 좋다"

국토부가 필요한 경우 연말 이전이라도 규제지역을 추가 조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청주시는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조만간 조정지역 해제를 다시 요청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김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