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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사위 동남 4군 등판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3  취재기자 : 정재영, 방송일 : 2020-01-22, 조회 :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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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충북에서의 총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선거구는 육영수 여사의 생가가 있고
민주당 험지로 꼽히는 동남 4군인데요,

박덕흠 의원과의 맞대결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며, 당내 일각에서는 그림자 정치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END▶

◀VCR▶

◀EFFECT▶
"보은·옥천·영동·괴산을 위해 당에서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원 속에
故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이어가는 길이라며
동남 4군 출마를 선언한 곽상언 변호사.

곽 변호사는, 노 전 대통령의 딸과 결혼한
이후 누진제 전기요금 소송과 박근혜 전 대통령
위자료 청구소송 등을 진행해 주목 받은
인물입니다.

충북 동남 4군에 출마한 이유에 대해
영동에 연고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YN▶곽상언 변호사/더불어민주당
"충북 영동군은 지난 100년 이상 제 조상께서
사셨던 제 조상의 넋이 있는 고장입니다."


지난 2017년 민주당에 입당했지만
선거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

동남 4군으로 불리는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는
육영수 여사의 생가가 있는데다, 17대 국회
한 번을 제외하면 지난 30여년 동안 민주당이
의석을 가져가지 못한 험지입니다.

◀SYN▶곽상언 변호사/더불어민주당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험지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기꺼이 제 정치를 조상의 넋이
깃든 충북에서 시작하겠습니다."

3선을 노리는 박덕흠 의원을 겨냥한
승부수라는 분석 속에 박 의원은
오히려 자신의 가치를 높여주는 셈이라는 입장.

지역 특성을 모르는 무모한 도전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INT▶박덕흠/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본적이 영동이라는 걸 갖고 연결고리를
찾아가지고 하는 걸 봤을 때 동남 4군 군민들을
너무 우습게 본 것 아닌가."


이미 동남 4군 출마를 위해 뛰고있는
민주당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한 반발도
거셉니다.

앞서 두 차례나
전직 국회의원 아들을 공천해 실패했는데도
그림자 정치를 반복하려 한다는 겁니다.

◀SYN▶성낙현/더불어민주당 총선 예비후보
"당연히 공정하지 않죠. 이제 출발하는 사람이
당의 이름으로 정론관(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는 것 자체가 노무현 정신이
아니에요."


대통령의 사위가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정치하겠다고 밝힌 곽상언 변호사.

주목을 받는 덴 성공했지만
뜻을 이루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MBC뉴스 정재영.
(영상취재 :이병학, 천교화 CG : 변경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