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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5G? 지역은 '걸음마'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49  취재기자 : 이지현, 방송일 : 2019-04-16, 조회 : 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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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세계 최초라는 5G, 초기라 그런지
서비스 품질을 놓고 말들이 많은데요,
그나마도 충북에서는 그림의 떡입니다.

아예 한 통신사는 지역에 기지국이
없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END▶

지난 3일 밤, 기습하듯 개통한 5G 서비스.

미국보다 2시간 앞서면서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5G를 개통한 나라가 됐습니다.

하지만 지역에서는 갈 길이 멀기만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지난 3일 기준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북에 설치된
5G 기지국 장치는 모두 1500여 곳.

(CG) 전국에 설치된 장치 8만5천여 개와
비교했을 때, 단 1.8%에 불과합니다.

(CG2) 그마저도 통신사별로 편차가 커
SK텔레콤이 1천 개가량, KT가 530여 개였고,
LG유플러스는 단 한 개도 없었습니다.

충북에서 5G를 개통해도 통신사에 따라
아예 이용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INT▶ 이정범
"TV 광고로 전보다 훨씬 빨라졌다고 그냥 그렇게 많이 듣고 있어요. 그게 더 많아지면 그래도 편리하겠다고."

◀INT▶ 황근우
"자기 지역에서 바꿔도 여기서 잘 쓰지 못하면 그게 빨라도 무슨 소용이 있나 생각이 들어요."

일부 통신사가 제공하고 있는
5G 서비스 권역 지도를 살펴보면,
충북 지역 내 편차도 확연합니다.

하지만 실제 구매 과정에서
소비자가 이같은 사실을 알기 힘듭니다.

◀SYN▶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들이 가입할 때 일단 이러한 사실을
정확하게 알고, 5G 서비스가 굉장히 제한적일
수 있다는 걸 알고 이용하는 게 좀 필요한 상황
입니다."

통신사 관계자들은
사업 초기라 시간이 걸린다며,
지역 기지국 설치에
힘을 쏟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SYN▶ 통신사 관계자(변조)
"커버리지(권역) 확대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올해 내에는 주요 지역에서 서비스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차세대 통신 혁명이라는 5G,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은 얻었지만
지역 소외 현상이 반복됐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영상취재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