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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화장품 공동 브랜드 '샤비' 첫 선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49  취재기자 : 정재영, 방송일 : 2021-10-19, 조회 :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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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비 충북 화장품 기업 오송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공동 브랜드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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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향', '청원생명', '금강보고'. 지역별 농특산물에 붙는 공동 브랜드인데요. 충북에서 생산된 화장품에도 공동 브랜드가 생겼습니다.

이름만 같이 쓰는 게 아니라 각 기업들이 품질 관리 등 화장품 제조 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오송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서 그 결과물이 첫 선을 보였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장품을 만드는 중소기업은 충북에만 200곳이 넘습니다.

대기업 못지않은 품질로 제품을 생산하지만 이름 알리기가 쉽지 않고 업체별로 만들 수 있는 제품 가짓수도 많지 않다 보니 한 업체가 하나의 브랜드로 시장에 자리 잡는 건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INT▶윤길영/충북 화장품 기업 대표
"각 기업들이 자체 브랜드를 갖고 할 경우에는 마케팅하는 비용,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가지고 있어야 하는 물류비용, 제조원가 비용에 대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충북 화장품 공동 브랜드.

'순수함' 또는 '어린아이'를 뜻하는 '샤비'입니다.

화장품 분야별로 특화된 청주와 음성지역 5개 참여 업체와 충북화장품산업협회가 브랜드 기획부터 품질 관리, 디자인 개발 등을 함께 했습니다.

블라인드 선호도 테스트를 거쳐 어떤 회사가 어떤 품목을 맡을지 정했고 업체별 특성을 살린 에센스와 크림, 세안제, 미스트 등 10가지 제품이 탄생했습니다.

2016년 한 차례 추진하다 예산 문제로 중단됐던 공동 브랜드 사업은 충청북도와 청주시의 지원을 통해 부활했습니다.

◀INT▶서정호/충청북도 화장품천연물과장
"마케팅이 강화되고요. 또 제품에 대한 신뢰성 확보도 있고. 나아가 수출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는 그런 장점들이 있습니다."

해마다 참여 기업을 추가해 제품을 늘려 품질을 인정받는 화장품 브랜드로 만든다는 계획.

화장품 공동 브랜드를 먼저 만들고도 수익 배분 문제로 논란이 된 다른 지역 사례와 달리 처음부터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특정 업체가 만든 제품이 인기를 끌 경우 그렇지 못한 업체가 대열을 이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INT▶김정환/충북화장품산업협회 사무국장(서원대 교수)
"(충북화장품산업)협회가 중립적인 입장에서 중재하는 역할을 하게 되고 브랜드 소유권 자체도 충북화장품산업협회가 보유함으로써 기업들한테 골고루 이득을 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충북 공동 브랜드 '샤비'는 오는 23일까지 청주 오송역과 공식 누리집에서 동시 진행되는 오송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엑스포에서는 '샤비' 외에도 충북 화장품 기업들이 생산한 각종 제품을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고 최신 동향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