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학생 주도로 재난 대피 훈련 '착착'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05  취재기자 : 조미애, 방송일 : 2019-06-13, 조회 : 888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재난 사고 학교 현장 재난 대피 훈련 충청북도교육청 조미애
Loading the player..


좋아요


(앵커)
크고 작은 재난 사고들이 꾸준히 발생하면서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한 훈련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이 훈련을
직접 기획하고 주도하고 있습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교실에서 가까운 계단으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기자)
뿌연 연기 속에서
학생들이 머리를 감싸고
학교 밖으로 서둘러 나옵니다.

전교생과 교직원 등 8백여 명 모두
운동장으로 대피를 마쳤고,
경찰과 소방도 출동했습니다.

규모 5.9의 지진과 그로 인한 화재 발생을
가정한 재난안전 대피 훈련입니다.

[ 곽솔찬/옥천 삼양초 6학년 ]
"진짜 학교에서 화재가 일어났을 때 이렇게
대피해야 한다는 걸 친구들이 다 알고 그래서
나중에 쉽게 대피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
요."

학생들이 직접 대피 안내 방송을 하고,
구조와 응급처치, 화재 진압도
학생들 손을 거칩니다.

어른이 지시해 따르는 훈련이 아니라,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주도하는 훈련,

물론 시행착오도 겪고, 아쉬움도 남지만,

[ 정승연/옥천 삼양초 5학년 ]
"브리핑할 때 사람들 앞에서 떨지 않고 한 게 잘한 것 같고
아쉬운 점은 시간을 제때제때 못 맞춰서 한 게 좀 아쉬운 것 같아요. "

그런 만큼 배움도 큽니다.

[ 김영준/옥천 삼양초 5학년 ]
"일단 예전에는 저도 (먼저) 대피하려고 했어요.
이제는 다른 친구들한테 알리고 같이 대피하는 것도 좀 자신감이 생겼어요."

5주 동안 교사와 함께
대피 상황과 방법, 각자의 역할 등을 짜보고,
틈틈히 연습하면서 어느 훈련 때보다도
몰입도가 높았습니다.

[ 이훈/담임교사 ]
"성인들이 진행하는 훈련은 그냥 수동적으로만
참여할 수밖에 없었는데 아이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니까 확실히 훈련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달랐었습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행동해 실제 재난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학생 주도 훈련을 도내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유튜브 채널에서 더 다양한 뉴스를 확인하세요. MBC충북뉴스 구독 클릭하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FLTNsOlzlbAD18DrSREuM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