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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종합지원센터, "우리 동네 왜 없나?"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50  취재기자 : 조미애, 방송일 : 2019-02-13, 조회 : 1,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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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소도시 육아 여건 육아종합지원센터 실질적 지원 조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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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 소도시의 육아 여건이 열악하다는 건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닙니다.

아이들 장난감과 책을 빌리면서도
교육 상담 등을 할 수 있는 육아종합지원센터는
그래서, 부족한 육아 환경 속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 처럼 여겨지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충북엔 막상 가고 싶어도
갈 수 있는 곳이 얼마 없습니다.
보도에 조미애 기자입니다.


(기자)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선
만 원 연회비를 내면 아이들 장난감과 책을
무료로 빌릴 수 있습니다.

놀이교실과 부모 육아 상담도 이뤄지고,
시간제보육도 가능합니다.

[ 유형근/청주시 오창읍 ]
"세뱃돈 받고 이제 장난감을 구매를 하러 갔는데
많이 비싸더라고요.
비싸고 또 아기 같은 경우가 금방 싫증 내잖아요 장난감 금방 가지고 놀면"

그러나 이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곳은
극히 제한돼 있습니다.

청주에 3곳이 있고, 충주는 올해 개관합니다.

그나마 음성과 옥천은
지자체 별도 예산을 편성해
지난해 분소를 건립했습니다.

정부 예산을 받으려면 보육 아동수를 놓고
전국 지자체와 경쟁해야 하는
녹록치 않은 현실.

[ 김영미/음성군 보육지원팀장 ]
"보건복지부에서 선정되는 개소 수가 워낙 적다 보니까
거기에 포함되기가 좀 어렵고,
영유아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나게 된 상황이라
육아지원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많아진 상황이에요.
그래서 거기 정주 여건 개선의 한 방법으로 저희가 분소 운영을 먼저 시작을 하게 됐거든요."

"정부 지원은 사실 어려워, 정주여건 개선 위해 얼른"

충북혁신도시에 건립된 음성 분소는
부모들에게 인기가 특히 높습니다.

바로 붙어있는 혁신도시 진천권역의
부모들에겐 부러움을 살 정도.

[ 이은영/육아종합지원센터 음성분소 책임운영요원 ]
"길 하나 두고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요, 내지는 아니 생긴다면서 도대체 언제 생겨요...
전화를 받은 것도 한 몇십 건 되고요,
직접 이제 서류를 가지고 방문을 하셨는데 등본상 확인을 하면 또 그게 진천군민이신 거에요."

진천군은 지난 2017년 정부 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음에도,
예산 부족을 이유로 계속 미루고 있습니다.

당초 오는 3월 개관 예정이었지만,
아직 삽도 뜨지 못해
올해 문을 열 수 있을 지도 미지수입니다.

[ 김석환/진천군 여성가족과 보육지원팀장 ]
"20억이 확보는 됐어요. 총사업비를 예산 잡은 게
공사비로만 25억 8천만 원을 예상을 했었는데
지금 이제 순공사비로만 현재 31억 정도로 늘어난 거죠.
그 사이에 농업이라든지 자재비 상승분이 많이 된 겁니다."

작게나마 신속히 센터를 개원해
대여와 상담 등의 지원을 늘려가면서
내년엔 어린이도서관으로 확장 이전할 계획인
음성군과 대조적입니다.

결국 지자체의 관심과 의지가 중요한 사안.

새해가 되면 지자체마다 올해는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정작 육아와 보육에 도움되는 실질적 지원은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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