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김문근 단양군수 취임사 전문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21  취재기자 : 신미이, 방송일 : 2022-07-01, 조회 : 1,42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김문근단양군수 단양군수취임 시루섬
[김문근 단양군수 취임사 전문] 뉴스 이미지
좋아요


제 38대 김문근 단양군수가  오늘(7.1) 오후 3시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취임식을 갖고 

4년간의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다음은 취임사 전문입니다.

 

[취임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단양군민 여러분!

 

  그 어느 때보다도 군민의 간절한 염원이 담겼던 선거였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현명하고 위대한 선택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가시밭길의 기나긴 여정이었지만, 저는 오직 군민 여러분만 믿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도도히 흐르는 강물 같은 民心과 대중의 知慧를 믿었습니다. 

 

 “民心이 곧 天心”이고 “正義가 살아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제가 앞으로 군정을 추진하는데 아주“귀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저는 오늘 민선 8기, 제38대 단양군수로서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향해 첫 걸음을 내딛습니다. 

화합과 통합의 정신으로“군민중심”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습니다.

  지금 저는 군민 여러분들로부터 부여받은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감으로 어깨가 무겁습니다. 단양군수로서 제게 맡겨진 責任과 召命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금 용광로 같은 제 가슴은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단양군을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뜨겁습니다. 그간의 경험과 열정을 마지막으로 고향에 모두 쏟아붓겠습니다. 단양군의 신발 끈을 다시 고쳐 묶겠습니다. 

 

  그리고 제 머리에는 다시 태어나도“살고 싶은 새로운 단양”시대를 열어갈 청사진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2만 8천 개의 지혜와 희망의 등불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려고 하는 새로운 단양군의 주춧돌은 군민 여러분입니다. 한 걸음 더 들어가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초석은 거침없이 달려온 군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삶입니다.

  저는 8개 읍·면의 마을마다 골목마다 구석구석 다니면서 확인한 민심을 기억하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우는 사람 옆에서 함께 울어주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그런 “가슴 벅찬 단양시대”를 열기 위해 겸허한 마음으로 민선 8기, 제38대 단양군수로서의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임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천명합니다.

 

  고차 방정식을 푸는 느낌의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끝난 지 한 달이 됐습니다. 여·야를 떠나 이번 선거에서 경쟁했던 후보님들 모두 훌륭하시고 단양의 미래를 위해 힘써 오신 분들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그분들께 감사의 말씀과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승리한 사람도 없고, 패배한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단양군을 함께 이끌어갈 진정한 동반자이며, 단양군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저도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애정 어린 충고와 채찍의 말씀을 경청하여 채워 나가겠습니다. 

  이제 안팎으로 녹록지 않은 미증유의 위기 극복과 

담대한 도전의 시간입니다. 치열했던 경쟁의 순간을 뒤로 하고 손을 맞잡고 함께 뛰어야 할 때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단양군민 여러분,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갇혔던 우리의 소중한 일상이 서서히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리워하던 사람을 만난 것처럼 우리 모두가 그토록 간절히 기다려온 평범한 일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우리는 새로운 도전과 변화의 물결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높은 파고와 낯설고 어려운 과제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험난한 파도를 헤쳐 나가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면 깨어있는 위대한 군민의 지혜와 힘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오늘부터 하나가 돼야 합니다. 새로운 단양호의 순항을 위한 원팀이 되어야 합니다. 경쟁과 갈등의 순간을 뒤로하고, 군민 여러분께서 주인이 되는 “새로운 단양”을 만들기 위해 공통분모를 도출하겠습니다.

 

  저는 군민 여러분의 뜻을 잘 헤아리고 있습니다.더 큰 변화와 더 큰 발전을 꾀하라는 명령에 따라 새로운 단양시대의 큰 문을 활짝 열겠습니다. 변방에서 중심으로 옮겨가겠습니다.

 

  생각이 사람을 바꾸고, 사람이 세상을 바꿉니다. 위대한 길을 열기 위해서는 새로운 바람이 길을 내듯이, 새로운 시대정신과 리더십을 보여주는“기적의 열쇠”가 필요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단양군민 여러분,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새로운 단양시대를 열어 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낯설 수 있지만, 그 새로움의 가치를 바로 세우는 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단양은 단양다워야 하고, 단양다움에 단양의 미래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군민 여러분께 다음과 같은 약속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단양군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경기 침체, 청년 실업 등 여러 가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그렇다고 주저앉을 수 없습니다. 危機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반드시 機會로 돌려놓겠습니다.

 

  저는 우선 “먹고 사는 문제”에 군정을 집중하겠습니다. 기업체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아울러 생산적인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겠습니다. 경제 중심의 관광생태계와 도시생태계를 융합하고, 

중소기업과 관광산업의 경영안정과 혁신성장을 주도하겠습니다.

 

  사계절 관광객이 북새통을 이루는 “명품 관광 1번지”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통의 틀에 콘텐츠라는 색을 입혀 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 聖地로 완성 시키겠습니다.

  현대판 농사직설로 농업농촌의 미래를 완성하겠습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의 마케팅은 물론 판매를 책임질 “대형 농·특산물 직판장”을 만드는 등 유통구조를 혁신하겠습니다.

 

  정성이 담긴 따뜻한 맞춤형 사회복지를 촘촘하게 짜겠습니다. 건강한 복지시스템을 구축해 남녀노소 모두가 이만하면 됐다고 하실 때까지 확실히 챙기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의료 안전망 강화하고 의료사각지대를 더욱 면밀히 살피겠습니다.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설치하고 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하도록 하겠습니다.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여가를 위한 생활문화를 활성화하고 교육과 문화에 과감하게 투자하겠습니다. 인재양성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단양문화재단을 설립해 문화의 품격을 높이겠습니다.

 

  사랑하는 단양군 공직자 여러분!

 

  1969년, 인간이 달에 착륙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인류의 상상력이었습니다. 그 위대한 가능성의 시작, 

새로운 세계의 문을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열겠습니다. 

힘을 합하면 하지 못할 것은 없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와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동료애로 마음을 모아주십시오. 또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일하는 열정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도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두려워하는 것은 오로지 군민뿐입니다. 군정 소통위원회와 자문위원회를 꾸려 군민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군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공직자 여러분의 저력을 보여주십시오.

 

  우리 군정의 주인은 군민입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 공직자들은 더 낮은 자세와 더 겸손한 마음으로 군민을 모셔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郡民中心·感動行政”을 군정방침의 전제로 정했습니다. 

 

  혹시 “군민중심”이 아닌, 공직자 중심의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면“군민 곁으로”더 다가서야 할 때입니다. 그래서 저는 과감한 개혁과 행정 시스템을 군민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는 등 행정 전반을 새롭게 디자인하겠습니다.

 

  투명한 행정과 연고를 배제한, 공정한 인사관리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권위를 내려놓고 군수에게 “아니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겠습니다.

무엇보다 공직자 여러분이 신바람 나게 일하고 탁월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군수인 저부터 현장에서 답을 찾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풀어드리기 위해 직접 보고 듣는데 그치지 않고 분명한 대답을 내놓을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단양군민 여러분,

 

 

  오늘을 사는 우리 세대는 우리의 후손들에게 “어떤 단양을 물려 줄 것인가”를 머리를 맞대고 깊이 있게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먼 훗날 “못난 조상”이 아닌 “훌륭한 조상”으로 기억되도록 건강한 가치관과 지역발전의 기반을 구축해가야 합니다.“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단양의 가치와 군민 여러분의 희망을 지키는 것을 넘어 군정에 소중하고 담고, 고스란히 녹여내겠습니다. 그 가치와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더 열심히 고민하고 쉼 없이 발품을 팔겠습니다.

 

  저는 독보적인 변화와 획기적인 발전을 바라는 민심을 확인했습니다. 이제는 열정과 정성을 쏟아 단양군의 더 큰 변화와 더 큰 발전의 마중물이 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입니다. 한 끗 차이가 만든 성공 스토리를 여러분과 함께 쓰겠습니다. 가난해도 희망이 있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성공 DNA를 심겠습니다.

 

 “펄떡이는 물고기처럼”의 저자 스티븐 C 런딘은 

지금 하는 일을 사랑하는 방법 가운데 중요한 조건으로 내면 깊은 곳에 “긍정 에너지”와 “열정의 자원”을 찾아내라고 했습니다.

 

  주연 배우에게 사정이 생겨 얼떨결에 무대에 섰다가 

스타가 된 사람들은 과연 운이 좋았던 것일까요? 연습을 게을리하고 무대에 설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면 분명히 기회조차 없었을 것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라도, 빈부의 차이를 넘어서서 정말 행복한 군민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정의 모든 역량을 군민의 행복 지수를 높이는 데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단양군민 여러분!

  

  저는 군민 여러분과 함께 잠자고 있는 단양군의 미래 성장동력과 무한한 잠재력을 깨우겠습니다. 품격 있고 매력적인 관광도시의 새 지평을 열어가겠습니다.

 

  과거 변방에 머물러 있던 단양군도 이제는 변화와 기회의 중심입니다. 저는 주저하지 않고 청렴과 소통, 열정으로 개혁과 혁신의 가속페달을 힘차게 밟겠습니다.

 

  마음속 단양군의 지도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넓혀나가겠습니다. 이 땅에서 과거와 미래가 거침없이 대화하는 씨줄과 날줄로 엮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과 함께 지역의 여러 가지 현안과 위기를 진단하며 동반자의 길을 함께 걷겠습니다. 지역 발전과 군민의 행복이 선순환하는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지역경제의 생태계를 더욱 단단하게 구축하고 가능성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정책 대안을 선제적으로 정교하게 기획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겠습니다.

  

  단양군의 엄중한 현실과 위기 상황의 책임을 묻기보다는 먼저 해결 방법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고통이 따르더라도 사고의 혁신과 행동의 혁신, 과정의 혁신을 시도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단양군민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저는 오늘 취임사를 쓰면서 퇴임사를 어떻게 쓸 지 

함께 고민했습니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같은 책 속에 있듯이 시차는 있지만, 항상 나란히 있습니다.

  

  단양군의 군정은 군수가 책임지지만, 운명은 군민 여러분께서 결정하는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께서 힘을 실어주시고, 군정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시길 간곡히 바랍니다.

  군민 여러분과 함께 불신을 씻어내고 신뢰의 자본을 쌓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공동의 이익과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새로운 단양시대의 주인공은 제가 아닌, 군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주인공입니다. 함께하신 군민 여러분께서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대이며 열정입니다.

  

  우리 모두가 다시 한번 새로운 단양군의 성공시대를 쓰는 주인공으로 기록될 것입니다.“단양판 성공신화”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쓰는 데 동참해 주십시오.

 

  저는 부정보다는 긍정의 힘으로, 갈등과 대립보다는 

협력과 조정의 힘으로, 과거에 매몰되기보다는 미래를 보고 군정을 이끌겠습니다. 늘 현장에서 여러분의 삶을 응원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단양군민 여러분!

 

 

  2022년 7월 1일 오늘,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새로운 단양시대”가 열립니다. 저의 열정과 정성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가치를 더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농작물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합니다. 씨앗을 뿌리고 수확하기까지 농부가 흘려야 했던 땀의 가치를 깊이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오늘부터 농부의 부지런한 발자국 소리를 증명해 나가겠습니다.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충청북도와 중앙정부, 국회 등을 넘나들며 설득하겠습니다.

 

  단양군수로서, 군의회와는 갈등과 대립의 반목보다는 협의하고 소통하겠습니다. 오직 군민 여러분만 바라보면서 정책을 만들고, 실행해 나가겠습니다.

  

  늘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하겠습니다. 권위를 내려놓고 더욱 낮은 곳으로 임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수 있게 돕고, 

군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바꾸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반드시 증명하겠습니다. 

 

그 위대한 여정의 발걸음에 함께해 주십시오.

 

 “건강한 단양”,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새로운 단양”을 위해 

  힘을 모아 주십시오.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2년 7월 1일

 

단양군수  김  문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