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4월 10일 미스터리' 여전한 의문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3  취재기자 : 정재영, 방송일 : 2020-06-02, 조회 : 964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Loading the player..


좋아요


◀ANC▶
충주시의 옛 한전 연수원
무단 매입 사건에 대해
충청북도가 2주 넘게 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순 실수였는지, 실적을 위한
의도적인 은폐였는지 밝히는 게
핵심인데요.

매입 과정을 들여다보니 의문스러운 정황이
또 확인됐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END▶

◀VCR▶
의회 승인도 없이
옛 한전 연수원 등의 부동산 매입에 32억 원을
쓰고 이런 사실을 숨겼던 충주시.

추가로 확인된 2건은
승인이 없는 걸 알고도 매입을 강행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담당인 도시재생과의 해명은
"실수"였고 "어쩔 수 없었다" 였습니다.

4월 10일,
회계과에서 승인을 받지 못했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이미 등기가 끝났거나
진행중이어서 멈출 수 없었다는 겁니다.

◀SYN▶충주시청 도시재생과 담당자
"회계과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공유재산
관리 계획은 저희가 회계과를 통해서 의회로
제출을 하게 돼요. (1차 계획에서) 주차장
부지뿐 아니라 전체가 다 삭제가 되니 (2차에)
다시 넣어야 한다고 얘길 하더라고요."

사실이라면 회계과도 모든 문제를
알고 있었던 건데, 11일 뒤 회계과 책임자는
의회에서 전혀 다른 얘길 합니다.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이미 사들인
옛 한전 연수원과 땅 2필지를 포함해
부결됐던 도시재생 부동산 전체의 매입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한 겁니다.

도시재생과의 해명이 맞는다면
공유재산의 무단 매입을 막아야 할 부서가
묵인도 모자라 숨기는 데 가담한 셈.

그런데 회계과의 설명은 다릅니다.

(C/G)회계과장은 무단 매입 사실을 몰랐고,
도시재생과에 문제가 있다는 연락을 해 준
사실도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회계과 말이 맞는다면,
도시재생과가 실수를 덮으려고
다른 부서까지 속인 겁니다.

2주 넘게 감사를 벌이고 있는
충청북도 감사팀도
이 부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에 따라 무단 매입이
단순한 실수가 아닌 조직적인 은폐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S/U)엇갈린 주장에 의문 투성이인
충주시 무단 매입의 전말이 밝혀질지
감사 결과는 빠르면 이달 안에 나올 전망입니다
MBC 뉴스 정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