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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호의 기회" AI 영재고 등 20가지 요구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30  취재기자 : 정재영, 방송일 : 2022-08-03, 조회 : 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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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여당인 국민의힘 지도부가 충청을 찾아 시˙도지사들을 만났습니다. 

지역 현안 반영과 국비 예산을 확보할 기회인데 충북은 AI 영재고 등의 현안과 정부 지원이 필요한 핵심 사업들을 건의했습니다. 

시˙도지사가 모두 여당 소속으로 바뀐 만큼 충청권 현안 해결에 얼마나 도움을 줄지 관심입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일 지도부 사퇴 요구가 빗발치는 내홍 속에도 국민의힘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는 예정대로 진행됐습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지역 현안을 반영할 절호의 기회.

충청북도는 휴가 중인 지사가 나서 정부가 정책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5가지 현안과 국비 지원이 시급한 15가지 사업을  건의했습니다.  

'5대 현안'으로는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타운을 위한 오송 제3국가산단 부지 '농업진흥지역 해제'와 '예타 면제', AI 영재고의 국립 또는 공립 설립 지원, 이른바 강호축의 열쇠인 충북선 '오송 연결선'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등을 꼽았습니다. 

당장 '국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으로는 5년 넘게 공사 중인데도 추경 때 예산이 깎인 '충청내륙화 고속도로 공사비'와 중부내륙선 철도 충주-문경 구간 공사비, 떔질로 버티고 있는 청주공항 신활주로 재포장 설계비 등 15가지를 추렸습니다. 

◀SYN▶김영환/충북지사
"당이 여러 가지 정책을 결정할 때 충청권에 대한 이해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충청권은 세종의 '청약 거주민 우선 공급 비율 80% 상향', 대전의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 충남의 '탄소 포집 실증센터 건립' 등 지역별로 20개 안팎의 사업을 건의했습니다. 

공통 사업인 충청권 광역철도의 '예타 면제'와 '청주 도심 통과' 노선 확정, 2027 여름 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지원도 당부했습니다.

충청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가능성을 언급하며 적극 지원을 약속한 여당 지도부.

◀SYN▶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우리 당과 윤석열 정부는 네 분 시˙도지사들과 협력하며 충청 발전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정부 여당을 향한 쓴소리도 나왔습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문제에 대해 "새 정부가 방향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은 데 이어.. 

김영환 충북지사도 최근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에 대해 "반도체 후공정 기반을 갖춘 충북을 배제해 충청도민에게 큰 실망을 줬다"고 비판했습니다.

◀SYN▶김영환/충북지사
"(정책 발표에) 충청권이 배제돼서 수도권-지방 균형 발전에 역행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이 정부에 대한 도민의 많은 실망을 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유의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전국 7개 권역 가운데 가장 늦게 열린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 

여당이 대통령까지 소환하며 지원을 공언했지만 충북이 요구한 국비만 5천억 원을 넘는 데다 이미 전국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실제 반영 여부는 다음 달 초 정부가 편성할 예산안과 연말 국회의 확정안이 나와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