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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수당 "지역 차별" VS "시기상조"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56  취재기자 : 정재영, 방송일 : 2019-08-21, 조회 :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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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포세대 청년실신 청년수당 지역 차별 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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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N포세대', '청년실신' 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돌고 있습니다. 모두 심각한
청년 취업난을 반영한 신조어인데요.

전국의 광역 자치단체들이
이들에게 지원금을 주는 수당제를 도입하면서
혜택을 못 받는 충북 청년들이 지역 차별을
받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정재영 기자.


(기자)
결혼과 출산, 꿈과 희망을 넘어
포기해야 할 것들이 무수히 많은 세대로
불리는 요즘 청년들.

생활비 마련하랴, 스펙 쌓으랴
근근이 버텨봐도 취업난에 막혀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습니다.

[ 20대 청년 구직자 ]
"(구직자로) 생활을 하다 보면 아르바이트를
안 할 수가 없는 상황 이어서 아르바이트를
선택할 수밖에 없고, 또 그러면 취업 준비에
미흡해지니까."

이런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부터 도입된 제도가 '청년수당'입니다.

일정 자격 조건을 갖춘 청년들에게
서울과 대전 등 10개 광역 자치단체가
최대 300만 원을 지급하고 있고...

경기도는 만 24살인 청년 17만 명에게
최대 100만 원씩 주고 있습니다.

반면 충북과 세종 등 7곳은 도입하지 않은
상태.

"지역도 잘 만나야하냐"며 청년들이
단체행동에 나선 이유입니다.

[ 임지연/청주청년회 운영위원 ]
"왜 충북의 청년들만 청년수당을 받지 못하는
것입니까. 이는 충북에 살고 있는 청년에 대한
차별이자 명백한 홀대입니다."

하필 이시종 충북지사가 청년의 눈높이에서
목소리를 듣겠다며 간담회를 연
다음 날 터져나온 비판.

충청북도는 낮은 재정자립도 등을 이유로
시기상조라는 입장입니다.

정부에 청년 구직활동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는 인원이 충북에만 730명 이상
남아있고...

행복결혼공제 등 각종 청년지원책에
이미 877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 안창복/충청북도 청년정책담당관 ]
"공감을 하지만 예산이라는 것은 선택과
집중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어느 부분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투입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정부 지원금은 대학 졸업 후 2년이 지나면
받을 수 없다고 반박한 청년단체는,
청년수당 도입을 위한 서명운동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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