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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상임위 갈등 '법정'으로..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3  취재기자 : 김영일, 방송일 : 2023-05-02, 조회 :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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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청주시의회 상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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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보궐선거가 끝나고, 청주시의회가 상임위원회 배정도 모두 마무리됐지만, 청주시의회는 여전히 시끄럽습니다.

상임위원회 강제 배정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됐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시의회 상임위원 배정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결국 법정 공방으로 번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영신 의원은 당사자에게 아무런 통보도 없이 자신을 다른 상임위원회로 강제 배정한 것은 상대당 의원을 축출하는 다수의 횡포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습니다.

◀INT▶ 이영신/청주시의회 의원
"(청주시의회) 본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서 저는 분명히 반대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의장이) 표결에 부쳐 강행한 것은 분명한 윤리강령 조례 위반입니다."

또 조례상으로 상임위원 배정 과정에서 사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원대대표 교섭 과정도 없었다면서 조례 위반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INT▶ 박완희/청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례에) '상임위원은 각 교섭단체 소속 의원 수의 비율을 감안하여 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 의원과 협의 후 추천하고'로 돼 있어요. 협의 후에 추천하라고 하는 건데 그 협의의 과정이 없었다. 이 얘기죠"

이에 대해 김병국 의장은 상임위원회 배정은 의장의 고유 권한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더불어 스스로 상임위원장을 그만 둔 시의원을 같은 상임위원회에 그대로 둘 수 없어 다른 상임위원회에 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전반기 도시건설위원장이었던 이영신 의원은 지난해 말 국민의힘이 주도한 청주시청 본관 철거 예산 처리에 반발해 같은 당 상임위원장들과 함께 집단 사표를 냈었습니다.

◀INT▶ 김병국/청주시의회 의장
"누가 사표 내라고 그랬어요? "본인이 도시건설위원장을 나는 그만하겠습니다"하고 사표를 냈어요. 그럼 도시건설위원회에서 다른 상임위로 가는 게 상식 아니에요. 이 사람들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이런 가운데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과 무소속 의원에게 넘어간 민주당 몫의 상임위원장 2석도 다시 찾아와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어 청주시의회 여야 갈등은 갈수록 더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신석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