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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새 고속도로 뚫린다" 6개 시군 관통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42  취재기자 : 정재영, 방송일 : 2021-09-23, 조회 : 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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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고속도로 국가 도로망 종합 계획 국토교통부 고속도로 건설 계획 충북 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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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과 증평 등 충북 6개 시·군을 관통하는 새로운 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됩니다.

도로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인 '국가 도로망 종합 계획'에 이 노선이 포함된 건데요.

중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사이에 자리해, 충북이 경기와 경남을 연결하게 됩니다. 정재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부고속도로 증평 나들목.

이름은 '증평'이지만 사실 행정구역 상 청주시 오창읍 여천리에 위치해 증평 중심지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북청주'나 '북오창' 등으로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한때 청주 오창과 증평 주민들이 갈등을 겪기도 했습니다.

충북에서 유일하게 고속도로 나들목 하나 없었던 증평군이 설움을 털어낼 기회를 잡았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2차 국가 도로망 종합 계획에 증평을 지나는 '남북 6축'이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경기 연천에서 경남 합천까지 잇는 새로운 축으로, 진천부터 증평, 청주 등 충북 6개 시·군을 거쳐 합천까지 가는 도로는 새로 건설한다는 내용입니다.

국토부가 "실제 도로가 놓일 위치를 고려해 노선도를 발표했다"고 밝힌 만큼 기존 중부고속도로 진천 나들목과 증평 나들목 사이에 분기점을 신설해 청주 낭성, 미원으로
가는 새 나들목과 연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평군이 환호하는 건 이 때문입니다.

◀INT▶최창영/증평군 미래기획실장
"(발표된 노선도를 보면) 증평을 통과하지 않고 지나갈 수는 없는 상황이거든요 이게. 그래야만이 증평을 통과해서, (증평) 남부 마을로 통과를 해서 청주 미원 쪽으로 빠질 수가 있는 거니까요. 당연히 증평을 통과할 것으로 봅니다."

증평뿐만 아니라 진천과 청주, 보은, 옥천, 영동까지 충북 중·남부를 한번에 연결하는 고속도로의 신설.

어디에 몇 군데나 나들목이 생길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무려 73km나 떨어져 있는 중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한가운데 자리해 충북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충청북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음치헌/충청북도 도로과장
"낙후지역인 충북 동·남부지역의 접근성이라든지, 산업단지 등 이런 시설이 입주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북지역의 많은 발전하고 또 물류비용이 절감돼서."

다만 2030년까지 향후 10년간 추진하는 최상위 계획인 만큼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습니다.

이번 종합 계획과 고속도로 건설 계획 고시를 차례로 거친 뒤 가장 큰 관문인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민자 유치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이달 안에 고속도로 건설 계획 고시까지 마무리한 뒤에야 충북을 관통하는 새 고속도로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