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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시행 앞두고.. 학교는 '변신 중'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90  취재기자 : 김영일, 방송일 : 2021-05-05, 조회 : 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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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앞두고 학교마다 준비 작업이 한창입니다.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과목을 대폭 늘리고, 획일적인 교실 공간을 수업 성격에 맞춰 고치는 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실 안에 있던 사물함이 학년별로 쓰는 공용공간인 홈베이스로 옮겨졌습니다.

학생들은 쉬는 시간마다 자연스럽게 홈베이스로 모이고, 책을 챙겨 매 시간 교실을 옮겨 다닙니다.

각자 원하는 과목의 수업을 듣기 위해섭니다.

학생들이 희망에 따라 과목이 설치되다 보니 학생 1명을 위한 수업이 개설되기도 합니다.

◀INT▶
양희주/한국교원대부설고 3년
"좀 더 깊게 배우는 거라서 나중에 제가 대학에 진학하던, 취업을 하던 그때 좀 더 쓸모 있게 쓰이지 않을까."

◀INT▶
장은혁/한국교원대부설고 교사
"자기가 흥미 있는 과목을 선택해서 듣는다. 그러면 자기 진로 분야에 대해서도 생각을 할 수가 있고, 그다음에 학교의 학습 참여에도 참여율이 좀 더 높아질 수 있고."

고교학점제 시행을 위한 학교 시설공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교실마다 어떤 과목을 수업하는 곳인지 명패를 새로 달았고,

딱딱한 도서관은 학생들이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 공간으로, 창고는 학생 동아리실로 탈바꿈했습니다.

기존 컴퓨터실과 미술실, 복도를 활용해 다양한 수업 활동이 가능한 다목적 교실로 꾸미고, 학생들을 위한 여러 공간도 새롭게 설치했습니다.

층마다 수업 없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쉬고 공부할 수 있는 공간도 새롭게 마련됐습니다.

◀INT▶
홍예빈/충북대 사범대부설고 3학년
"친구들과 앉아서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사용하고 있고, 전자기기 같은 경우에는 가지고 다니기 어려움이 있어서 컴퓨터를 이용해 자료를 찾는 데 이용하고 있습니다."

충북 도내 일반고 51곳 가운데 12곳이 고교학점제에 맞춰 공간을 조성했고, 올해 추가로 7곳이 더 공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INT▶
백남옥/충북대사범대부설고 교사
"토론 수업도 진행할 수 있고, 실습도 진행할 수 있는... 그러기 위해서 교실의 벽도 없애고, 좀 더 개방적으로 학생들이 다양하게 모든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한 교실에서 같은 수업을 받던 기존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원하는 수업을 골라 듣는 고교학점제 시행을 4년 앞두고 학교 풍경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