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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당 독식" 지방의회도 감투 싸움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2  취재기자 : 정재영, 방송일 : 2020-07-01, 조회 : 1,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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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국회에서 벌어진 다수당 독식 논란이
지방의회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의장단을 다 차지한 지역에서
미래통합당 의원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END▶

◀VCR▶
미래통합당 소속 충주시의원들이
기자회견에 나선 건 하루 전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의원총회 결과 때문이었습니다.

민주당은 자체 경선을 통해
3선인 천명숙, 원내대표인 권정희
두 여성 시의원을 후반기 의장단 후보로
선출했습니다.

표결이 남아있지만
민주당이 의석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의미가 없습니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오만'과 '독재'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거세게 반발하는 이유입니다.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을 달라고
줄곧 요청했는데도 무시한 채
후반기에도 독식하려 한다는 주장.

강행하면 단식은 물론
의장실도 점거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SYN▶김낙우/충주시의원(통합당 원내대표)
"견제 없는 일방적 권력만 남아 대의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집행부와의 관계도 더
악화될 것이 뻔해 보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의장 후보 선출은 주민을 우롱한 집안 잔치의
결과물이라고 밖에."


후반기 의장단도 내부에서 꾸리기로 한
민주당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

다만 상임위원장 배분은 아직 논의하지
않았다며 일부 양보할 가능성을 남겨뒀습니다.

◀SYN▶권정희/충주시의원(민주당 원내대표)
"의장하고 부의장에 대한 거는 결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후보를 내는 겁니다.
의원총회를 빠른 시일 내에 열어서 거기서
원내대표와 상임위원장 자리에 대해서는 논의가
될 겁니다."

감투싸움은 단양군의회에서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모두 4석으로 통합당보다
단 1석이 많은 민주당 의원들은
전반기에 의장단을 맡지 않은
나머지 2명을 후반기 후보로 정했습니다.

소속 의원 전원이
임기 내내 돌아가며 의장단을 맡는 겁니다.

통합당 의원들은 본회의 표결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SYN▶조성룡/단양군의원(통합당)
"(독식은) 좁은 지역에서 의정 활동이나 군정을
위해서 적당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표결) 당일은 참석하지 않고 추후에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영동군의회도 통합당 의원들의
표결 불참 속에 민주당 의장단이 선출된 상태.

청주와 제천, 옥천을 제외한
도내 대부분 지역이 이런 갈등을 겪고 있어
후반기 지방의회는 출발부터 불협화음을 낼
전망입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