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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어린이날인데" 소규모·비대면 행사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59  취재기자 : 조미애, 방송일 : 2021-05-05, 조회 : 3,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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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어제)은 어린이날입니다. 어린이들이 맘껏 뛰놀아야할 어린이날이지만, 코로나19 확산세로 대부분 행사는 취소됐습니다.

그래도 주인공인 어린이들을 위해 제한적으로나마 놀거리를 찾으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윷놀이, 산가지 놀이 등 전통놀이 교육 키트를 받고 호기심에 들뜬 어린이들,

코로나19 확산으로 당초 예정됐던 전통놀이 체험행사는 취소됐지만, 어린이들이 직접 해볼 수 있는 놀거리가 생겨 그나마 다행입니다.

◀INT▶
김혜성/한국교원대학교부속 월곡초2학년
"엄마랑 살 빼러 뒷산에 나왔는데, 장난감도 받아서 기분 좋아요."
◀INT▶
성열현/한국교원대학교부속 월곡초5학년
"가족들이랑 이렇게 또 놀 거고 키트도 받고 재밌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휴관 중인 박물관 바깥엔 작은 전시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SYN▶
강정민/한국교원대 교육박물관 학예연구사
"이런 그림들은 책에 있는 그림들이예요. 연날리는 방식..."

공기놀이, 널띄기, 쌍륙 등 전통놀이를 다룬 조선 말 풍속화, 그리고 기산 김준근의 작품과 근현대 교과서 삽화도 선보였습니다.

◀INT▶
송윤희/청주시 복대동
"코로나19 이전에도 체험학습은 늘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제 집에만 있으니까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것 같아요. 더 찾아보고 비대면으로라도..."

휴일을 맞아 모처럼 야외로 나와 가족과 뛰노는 어린이들 얼굴엔 마스크 너머 웃음이 가득합니다.

◀INT▶
이상길/청주시 송절동
"평소에 바빠서 아들하고 같이 놀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는데, 어린이날이라서 날씨도 좋아서"
◀INT▶
이주영/청주 내곡초2학년
"코로나 때문에 계속 집에 있었는데 아빠랑 이렇게 같이 나와서 공놀이하는 게 너무 좋아요."

코로나19 확산세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될 뻔한 청주어린이날큰잔치는 온라인 행사로 부활했습니다.

4천2백여 명 어린이들에게 재료를 배포한 뒤 이틀 간 책갈피, 악기 등 만들기 수업을 원격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진행했고, 마술, 인형극 등 여러 공연도 유튜브를 통해 마련했습니다.

청주교대 5백여 명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었습니다.

◀INT▶
박의준/청주교대 총학생회장
"올해는 코로나 상황이어도 어린이날 행사에 초등학생들이 좀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좋겠고, 이 기회를 통해서 조금 뜻깊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쉬움이 큰 어린이날,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색다른 재미를 누릴 수 있도록 가족도 애쓴 하루였습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영상취재 이병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