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옛날 느낌 그대로 "입고 놀까"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27  취재기자 : 이지현, 방송일 : 2019-04-20, 조회 : 1,455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서울 경복궁 전주 한옥마을 충주시 새로운 명소 이지현
Loading the player..


좋아요


(앵커)
최근 몇 년 사이
서울 경복궁과 전주 한옥마을에선
한복을 입고 거니는 모습이
자연스러워졌는데요.

중원문화의 중심지이자
호수와 어울린 자연을 자랑하는 충북에서도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화려한 꽃무늬를 수놓은 아낙들의 한복과
선비들이 즐겨 입던
무채색의 비단 두루마기가 멋스럽습니다.

근대화 시절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는 개화기 의상과
손때 묻은 70~80년대 옛날 교복은
아련한 추억을 상기시킵니다.

우리 이웃이 된
베트남과 중국, 일본의 전통 의상까지
옷 한 벌 한 벌에 시대상이 담겼습니다.

[ 이진호 ]
"세계 다른 각국에 있는 의상들이 여러 가지가 있다 보니까
다른 데보다 더 신선하고 더 재밌는 경험이 된 것 같아요."

100㎡ 남짓한 규모의 작은 초가집이지만
촘촘히 들어찬 의상이 140여 점.

보시는 것처럼 한편에는
준비된 의상과 어울릴 만한
가방과 모자 등 다양한 소품도 마련됐습니다.

유구한 역사를 담은 칠층석탑에
아름드리 소나무 숲길,
잔잔히 흐르는 충주호까지.

배경처럼 지나갔던 풍경은
의상과 만나 특별한 기억을 선사합니다.

[ 서연주 ]
"오늘 이렇게 옷을 입고 저희가 다녀보고
사진도 찍으니까 뭔가 더 예뻐 보이고,
아 여기가 이렇게 좋은 곳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체험 비용은 기본 3시간에 5천 원으로,
민간 업체가 주로 운영하는 다른 지역보다
절반 넘게 저렴한 수준입니다.

인근 상점을 이용하고
영수증을 제출하거나, 충주시 SNS에 가입하면
무료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 김기홍 과장 ]
"관광객들이 많이 오십사 하는 취지와 상가를 활성화해서
궁극적으로는 우리 지역 경제를 좀 더 활성화시켜보자 그런 취지로 하게 된 겁니다."

그동안 경복궁과 한옥마을 중심으로
활성화된 의상 대여.

고궁과 기와집 대신
중원문화와 자연환경을 벗 삼아
새로운 명소를 만드려는 시도가 시작됐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영상취재 김경호)





유튜브 채널에서 더 다양한 뉴스를 확인하세요. MBC충북뉴스 구독 클릭하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FLTNsOlzlbAD18DrSREuM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