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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지원 요청 쇄도' 숙제 떠 안은 도지사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89  취재기자 : 정재영, 방송일 : 2022-07-14, 조회 : 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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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임기를 시작한 민선 8기 충북 자치단체장들이 공식 석상에서 처음 머리를 맞댔습니다. 

지역별 공약과 현안을 공유하고 협조를 구하는 자리죠.

첫 만남부터 충청북도의 지원을 바라는 수십 가지 현안이 쏟아져 나왔는데, 자기 공약부터 정리해야 하는 김영환 지사는 숙제를 한 아름 떠안게 됐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방선거 이후 공식 회의로는 처음 마련된 자리. 

원래 현안 공유를 위해 매년 1번씩 만나는데 도지사를 포함한 단체장 9명이 한꺼번에 바뀐 만큼 올해는 한 번 더 모였습니다. 

축하와 반가운 인사의 시간이 지나고..

맏형 격인 충청북도와 김영환 지사는 '원팀, 운명공동체'를 강조하며 앞으로의 도정 목표 설명과 함께 1호 결재 사업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 51가지 현안에 대한 시˙군의 공조를 당부했습니다.

◀SYN▶김영환/ 충북지사
"시장˙군수님들의 성공과 실패는 저의 성공과 실패가 될 것입니다. 또한 저의 영광과 성취는 여러분의 영광과 성취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이제 시˙군의 차례. 

옥천군에서만 4가지를 건의하는 등 충청북도 지원이 필요한 현안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코로나19로 멈췄다 재개된 지역 축제에 대한 관심 촉구는 물론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괴산군 산림복합단지' 같이 단체장들이 선거 때 내걸었던 공약 관련 사업이 많았습니다. 

◀SYN▶송인헌/괴산군수
"우리 괴산군이 충북 도내에서 지방 재정 자립도가 최하위입니다. 그래서 도에서 안 도와주시면 한 발짝도 나갈 수가 없으니까."

충북을 통해 서산과 울진을 잇는 '동서횡단 철도의 국가계획 반영' 등 정부가 결심해야 하는 대형사업에 힘을 써달라는 요구도 나왔고.

영동 황간 산단 공업용수 시설 설치비 지원 등 적어도 수십억 원 이상의 도비 지원이 필요한 사업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SYN▶정영철/영동군수 
"(충북 최남단이라) 항상 소외된다는 지역 주민의 여론이 많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 도지사님 많이 챙겨주시기를 부탁드리고."

내년에 시행되는 고향사랑 기부금제 모금 방법을 개선하자는 의견과 외국인 노동자들의 의무 근속 기간 신설 등 불편을 주는 법과 제도를 함께 뜯어고치자는 건의도 있었습니다. 

◀SYN▶조길형/충주시장
"저희들 새롭게 시작하고 있으니까 각 지역에 필요한 일들, 아쉬운 일들 잘 챙겨서."

모두 31가지. 

이번엔 최소로 줄인 첫 회의라 아직 포함되지 않은 민원이 많고 충청북도가 쓸 수 있는 예산도 한계가 있어 모두 들어줄 순 없는 노릇.

일단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지만 우선순위를 정할 수밖에 없고 여야로 나뉜 단체장들의 소속 정당과 지역별 균형도 신경 써야 해 4년간 어떻게 풀어나갈지 김영환 지사의 해결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민선 8기 지자체장들은 내년 1월에 두 번째 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