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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오랬다가 가랬다가..." 정상화 지침에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66  취재기자 : 심충만, 방송일 : 2021-12-17, 조회 :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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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 회복 충청북도교육청 사회적 거리두기 전교생 등교 중지 안내 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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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전교생 등교 중지 안내가 20여 분 만에 번복돼 학생들이 집과 학교를 오락가락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하루가 다르게 급격히 불어나는데도 교육 현장에선 웬만하면 다 등교시키라는 '일상회복 지침'을 적용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충청북도교육청이 부랴부랴 이 지침부터 수정했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주일 사이 세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청주의 한 초등학교.

등교가 한창이던 어제 오전 8시 반, 부랴부랴 전교생 등교 중단을 안내했습니다.

이미 등교한 학생이며, 학교에 가던 아이들은 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코로나 변이 대유행이 심상치 않다는 학교장의 판단입니다.

◀SYN▶학교장
"전날 TV에서도 많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예고도 했고, (우리 학교에서) 지난주에도 확진자가 발생했고, 여러 사람에게 퍼질 것이 걱정돼서..."

전교생 집으로 가라던 안내는 20분 만에 저학년 부분 등교로 바뀌었고,

아이들은 집과 학교 사이에서 오락가락 혼란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번엔 전면 원격 수업의 승인권을 쥔 교육청이 '웬만하면 등교시키라'는 취지의 '단계적 일상 회복' 지침을 들어 반대한 겁니다.

앞서 두 차례 전면 원격 수업을 승인했는데, 번번이 이럴 필요는 없다는 판단입니다.

◀INT▶천주영 / 청주교육지원청 초등교육팀장
"전면 원격 수업 전환을 권장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혹시 학교가 판단을 하실 때 너무 긴급한 상황이라 판단에 오류가 있을 수 있어서 저희가 학사 지침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학부모들은 언제 적 지침을 적용하는 거냐며, 저학년의 절반가량은 가정 학습을 자청해 학교에 보내지 않았습니다.

◀INT▶김규진 / 해당 학교 학부모회장
"모든 동선이 다 겹칠 수가 있는데, 그래서 확진이 너무 걱정이 돼서. 학교에서도 움직이지 않고. 교육청도, 지원청도 다 움직이지 않길래..."

충청북도교육청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재강화의 일환으로, 전면 등교 원칙에서 한발 물러나 학교 자율로 부분 등교를 허용하는 새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영상취재 이병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