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경찰서 신설 줄줄이 연기..2025년 개청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7  취재기자 : 이채연, 방송일 : 2022-11-17, 조회 : 2,142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서원경찰서 증평경찰서 신설 경찰서
Loading the player..


좋아요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죠, 경찰이 청주 서원경찰서와 증평경찰서를 신설하겠다고 한 지 벌써 4년 가까이 흘렀습니다. 

 내년 말이면 두 경찰서가 생겨야 하는데, 아직 첫 삽 뜰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8년 신설이 결정된 청주 서원경찰서 부지입니다.

 예정대로라면 내년 말 개청을 앞두고 지금쯤 건물이 올라가야 하는데, 아직 터만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

◀SYN▶인근 가게 업주
"3, 4년은 된 것 같아요. 이거 부지가 이렇게 된 지는. 아무래도 이렇게 계속 방치돼 있는 거보다는 차리라 빨리 돼서..."

 설계 과정에서 지반을 조사했더니 땅이 늪지처럼 연약해 예정에 없던 보강 작업이 생겨난 데다,

 자재비, 인건비 등 물가가 폭등해 부족한 공사비를 확보하느라 아직 설계도 마치지 못했습니다.

 11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는 증평군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하필 부지로 고른 땅이 주변보다 낮아 역시 부지 보강이 필요한 겁니다.

 정부 승인을 거쳐 공사비 55억을 더 따내느라 기본 설계가 늦어져 실시설계 등 이후 일정도 줄줄이 지연되는 겁니다.

◀SYN▶증평군 주민
"차로 한 15분에서 20분, 큰일 보러 가려면 다 거기로 가야죠, 괴산경찰서로. 빨리 들어서면 좋겠다고 얘기하죠."

각각 부지도 일부는 강제 수용 절차를 밟아야 해, 실제 착공은 서둘러도 2024년 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두 경찰서의 개청 시점을 당초 내년에서 2025년 말로 2년 미뤘습니다.

◀INT▶ 윤태웅/충북경찰청 기획예산계 
"2025년 개청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관련 규칙도 개정하고, 인원도 충원하고 건축적인 부분만 해결되면 바로 업무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현재 경찰관 1명당 담당 인구는 전국 평균 398명에 비해 청주 3개서 경찰관이 655명으로 1.5배 이상 많고, 

 3만 7천 명 인구를 보유한 증평도 관할 인구가 비슷한 전남 장흥서, 경남 함양서, 강원 영월서 3개서 평균에 비하면, 경찰관 1명이 2배 가까이 더 맡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채연입니다.
영상:김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