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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거 강제 집행 예고에 청주병원 "못 나가!"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48  취재기자 : 김영일, 방송일 : 2023-02-28, 조회 : 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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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신청사 건립 부지를 놓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시청 본관 철거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강제집행 절차를 앞둔 청주병원 얘기인데요.

청주시가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청주병원 임직원들이 강제 집행에 반발하며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 신청사 부지를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는 청주병원 임직원들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SYN▶ 신아진/청주병원 직원
"제발 청주병원 직원들을 살려주십시오. 저희들의 외침을 외면하지 말아 주십시오. 부탁드리겠습니다."

병원 폐원 위기 속에 환자와 직원들은 불안감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청주시에 강제집행을 철회해달라고 호소하는 겁니다.

더불어 이번 사태가 새 청주시청사를 건립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만큼 병원이 다른 안정적인 곳에서 환자들을 돌볼 수 있게 청주시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INT▶ 조원익/청주병원 부원장
"손길이 필요한 분들에게 손이 닿는 곳에 머무는 것이 저희들의 본분입니다."

청주시는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정당한 법적 절차에 따라 공탁금 지급까지 이뤄진 마당에 청주병원에 대해서만 특혜를 줄 수 없다는 겁니다.

또 청주병원의 부지 무단 점유 기간이 벌써 3년을 훌쩍 넘어선 상황에서 더 이상 강제집행을 미룰 수 없다고도 못 박았습니다.

◀INT▶ 박경동/청주시 시청사건립추진단관리팀장
"작년 10월부터 자율 이전해달라고 충분하게 시간을 드렸고요. 현재까지 자율 퇴거가 어렵다 보니까 강제 집행할 수밖에 없는 단계에 와 있습니다."

청주시는 조만간 장례식장과 주차장 등 청주병원의 비의료 시설을 시작으로 강제집행에 나설 계획이지만, 병원 측에서는 이전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어 긴장감은 갈수록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김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