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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니아 수소 상용화 도전.. 청정 수소 선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2  취재기자 : 정재영, 방송일 : 2023-05-08, 조회 : 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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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연료 친환경에너지 수소 탄소배출 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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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연료를 대체할 친환경 에너지, 대표적으로 수소를 꼽을 수 있죠. 

 탄소 배출 없이 낮은 비용으로 더 많이 생산하는 게 핵심인데,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뽑아내 상용화하는 시도가 충북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정 수소'는 대기 중에 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생산한 수소를 말합니다. 

 태양광 등으로 전기를 만들어 물을 분해하는 게 대표적이지만 가성비가 떨어져 아직 세계적으로 상용화 성공 사례는 없습니다. 

 그래서 음식물 쓰레기 또는 하수 찌꺼기의 메탄을 활용하거나,

 시멘트에 물을 섞고 시멘트를 만들 때 나온 이산화탄소를 넣어 추출하는 폐기물 재활용 방식도 '청정'으로 인정됩니다. 
 
 또 하나는 '암모니아 수소'. 

 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한 부생수소에 질소를 섞어 만든 액체 암모니아를 가져와 다시 수소를 뽑아내는 방식입니다.  

 질소와 수소로 분해돼 탄소 배출 자체가 없습니다. 

 기체인 부생수소 운반 비용을 크게 낮춘 건데 이런 방식으로 하루 0.5톤 규모의 수소 추출 장비를 개발한 지역 업체가 충북에서 대량 생산에 나섭니다.  

◀SYN▶  조병옥/원익머트리얼즈 기술연구소 소장
"암모니아는 NH3라는 데에서 카본(탄소) 자체가 없기 때문에 청정 수소, 그린 수소를 원칙적으로 만들 수가 있습니다. 600도 공정으로 낮은 열에너지로 생산이 가능하다. 그래서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인 기술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내년까지 충주에 생산 설비를 짓고, 암모니아에서 순도 99.997% 이상의 고순도 수소를 뽑아내 실제 충전소 공급까지 실증에 도전합니다.  

 수소는 운송 거리가 곧 가격이다 보니 성공하면 남부권 석유화학단지에서 생산된 부생수소에 비해 가격 경쟁력에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암모니아 수소에 대한 국내 검사 기준이 없다는 점과 상용성 등은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INT▶조상훈/충청북도 수소산업 전문관
"실험실에서 했을 때와 이제 실증을 했을 때 그리고 대규모로 했을 때는 다 다르니까. 그런 안전성 문제라든지 아니면 경제성 문제 이런 것들을 우리가 확인을 하고 규정을 만드는 거죠."

 암모니아 수소의 합류로 충북에서 생산 중이거나 추진하는 청정 수소 생산 방식은 모두 4가지로 늘었습니다. 

 이미 수소충전소에서 사용 중인 충주 바이오가스를 비롯해 단양의 시멘트와 이산화탄소 활용 방식도 실증을 앞두고 있습니다.  

 청주에도 바이오가스와 하수 찌꺼기 활용 추출 시설이 건설 중입니다. 

 ◀INT▶김영환/충북지사
"싼 가격으로 경제성 있는 수소를 만드는 문제가 우리로서는 아주 절박한 그런 상황인데 충북의 수소 경제, 하나의 새로운 전망이라고 할까 '방법을 찾았다' 그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 충주댐 용수와 태양광 발전으로 수소를 만드는 시설도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어서, 2040년 그린 수소 생산 1위라는 목표가 실현될지 관심입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