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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병사 부대에서 투신..군 경찰 조사 착수
공군 17전투비행단 투신 국군수도병원 군사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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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한 공군 부대 건물 옥상에서 병사가 뛰어내려 온몸의 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괴롭힘과 따돌림 피해를 호소하다 이런 선택을 했는데요, 군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은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군수도병원 중환자실에 20대 공군 일병이 누워 있습니다.
양팔과 다리, 허리 등 전신 뼈가 골절돼 손가락만 겨우 움직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지난 11일 자신이 복무하던 충북의 한 부대 3층 건물 옥상에서 스스로 뛰어내렸습니다.
◀SYN▶ 공군 병사 어머니
"손 이렇게 살짝 움직여 봐. 많이 아프지?"
지난해 가을 입대한 뒤 부대 내에서 지속적으로 괴롭힘과 따돌림 피해를 호소하다 극단적 행동을 했습니다.
'추운데도 외투를 못 입게 했다'는 등의 일을 신고한 게 문제의 시작이었습니다.
동료 때문에 힘들다는 부대 내 문제 제기만 반년 동안 두 차례.
소대 이동 조치도 이뤄졌지만, 내부 고발자라는 소문 때문에 달라진 건 없었다고 말합니다.
◀INT▶ 공군 병사 어머니
"이렇게까지 될 줄은 정말 몰랐죠. 행정병으로 가서 어느 정도 적응을 좀 했으니까 이제는 좀 괜찮겠구나 하고 마음을 놓고 있었던 상태였거든요."
괴롭힘 피해를 일일이 적어 선임병 3명을 신고했는데, 결론은 쌍방 과실로 나왔습니다.
이달 초 휴가 때 우울증 진단을 받고 약을 처방받아 복용할 정도로 남은 군생활을 비관해 왔습니다.
◀SYN▶ 공군 병사
"솔직히 여기서 아픈 게 거기서 압박감 속에 있는 것보다 훨씬, 100배는 나은 것 같더라고요."
군부대 측은 해당 병사 의견을 반영해 소대를 옮겨주는 등 분리 조치를 해왔다며, 투신 사고 이후 군사경찰 광역수사대에서 경위를 조사하고 있고, 문제가 밝혀지면 확실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해당 공군 부대에서는 두 달 전에도 다른 병사가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며 투신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김은초입니다.
영상취재: 김현준 / CG: 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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