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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소방병원 설계 비리 의혹 첫 재판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6  취재기자 : 이채연, 방송일 : 2022-11-23, 조회 : 1,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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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소방병원 입찰비리 소방청장비리 브로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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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음성에 들어설 국립 소방병원 건축 설계 공모 과정에서 소위 '짜고 치기' 혐의와 관련된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전 소방청장까지 윗선에 대한 검찰 수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립 소방병원 설계공모 비리와 관련한 검찰의 공소 내용입니다.

 

 2025년 음성에 들어설 국립 소방병원 설계 공모 당시, 공고되지도 않은 소방청의 입찰공고 초안이 특정 건축사무소로 건네졌습니다.

 

 이걸 확보한 건축사무소와 브로커는 일부 심사위원을 미리 포섭해 고득점을 청탁했고, 결국 이 사무소가 참여한 컨소시엄의 설계작이 최종 공모에 당선됐습니다.

 

 이들이 입찰공고 초안을 미리 넘겨준 소방 공무원에게는 고위급에 대가성 승진을 청탁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해당 공무원은 이 사건 이후 1년여 만에 실제 승진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구속돼 첫 피고인 석에 선 사람은 건축사무소 관계자와 브로커 등 두 명.

 

 이들 변호인은 아직 기록 검토가 되기 않았다면서도 대체로 잘못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수사 중인 이흥교 전 소방청장 등 윗선에 대한 혐의도 이 재판 과정에서 언급될지가 관심입니다.

 

 정보를 빼낸 혐의로 입건된 소방청 직원도 현재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국비 1,870억 원 등 2,070억 원이 투입될 국립소방병원은 각종 재난 위험이 큰 소방관들의 치료를 위해 24개 진료 과목, 300여 병상 규모로 계획돼 있습니다.

 

 소방청 관계자는 2025년 하·반기 개원을 위해 앞서 공모 선정한 설계를 토대로 다음 달 착공하는 등 이번 사건과 사업 추진 일정과는 큰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이채연입니다.

영상: 신석호 

CG:변경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