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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충북 공연계도 '들썩' 관객 기대감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47  취재기자 : 조미애, 방송일 : 2021-11-04, 조회 : 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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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오랜 시간 움추렸던 충북 공연계도 '위드 코로나' 바람을 타고 기재개를 켜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도내에 다양한 공연들이 잇따라 예정된 가운데, 허용 관객 수가 늘면서 예술 종사자들도, 시민들도 기대감이 큽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0년, 현존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대규모 예산을 들여 세종문화회관에서 선보인 한국 오페라 직지,

야심차게 선보였던 '가시리', '청주의 하늘은 맑은데' 등 여러 명곡의 명맥을 잇기 위해 오페라 축소판 격인 갈라 콘서트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보입니다.

직지와 직지 간행에 드는 비용을 후원한 비구니 묘덕 스님에 대한 이야기를 창작을 가미해 풀어놓은 창작 오페라, 올해는 기존 4막 구성에 서곡과 간주곡을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겨우 30명 앞에서 공연했던 지난해와 달리 '위드 코로나' 시행을 맞아 올해는 500명까지 관객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INT▶강진모/오페라 갈라콘서트 '직지' 제작
"코로나 때문에 항상 갇혀 있고 늘 불안한 마음으로 공연을 했고 비대면으로 많이 했는데, 이번에 이렇게 5백 명이라는 많은 인원을 초대하다 보니 많이 설레고"

지난해 충북연극제 대상작이자 대한민국연극제 은상 수상작 '숙희책방'도 비대면 공연을 벗어나 드디어 관객들을 직접 만나게 됐습니다.

5.18 당시 시민군이 40년 뒤 미래로 오게 돼 자신의 딸을 마주하면서 생긴 일을 다룬 이야기인 '숙희책방'은 이번 주말 충주를 시작으로 이달 청주와 익산을 찾아갑니다.

◀INT▶문의영/'숙희책방' 작가·배우(연우 역)
"오셔서 보셨을 때는 훨씬 그 감동이라든지 공감 같은 것들이 관객분들이 훨씬 많이 되셔서, 그래도 예전보다는 조금 더 자유롭게 관객분들을 만날 수가 있어서 저희로서는 되게 기대감이 크고..."

이외에도 지역의 우수한 청년예술가들의 기획공연인 '라이브-인디', 허난설헌의 삶을 소재로 한 소설을 창작춤으로 재해석한 '그녀 난설헌, 부용꽃 붉은 시절에 춤추다' 등 다양한 공연들이 잇따라 무대에 오릅니다.

오랜 시간 현장 관람을 기다려온 관객들도 설레긴 마찬가지입니다.

◀INT▶이지담/청주시 봉명동
"공연을 좀 좋아하는 편이서 보러 가고 싶고 했는데, 좌석 수가 제한이 돼 있다 보니까 표를 못 구해서 못 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앞으로는 편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위드코로나 시행으로 백신 접종 완료자는 한칸 띄우기 해제 대상이지만,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도내 대부분 공연장은 당분간 좌석 한칸 띄우기는 유지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