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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 홍보, 현안 청취' 민심 잡기 신호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72  취재기자 : 정재영, 방송일 : 2021-11-04, 조회 :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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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수 출마 충북도당위원장 선거대책위원회 고위 공직자 대선과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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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석 달 간격으로 치러질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거대 양당의 지역민심 잡기가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은 새로 영입한 고위 공직자들의 얼굴 알리기에 나서며 선거체제 전환을 예고했고, 국민의힘은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방문해 예산 지원이 필요한 충북 현안을 청취했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입당 환영식까지 열며 영입한 인사는 최근까지 청와대와 충청북도에서 근무한 고위 공직자 3명입니다.

25년 동안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청와대에 발탁됐던 송재봉 행정관은 청주시장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권한 없는 문제 제기로는 한계가 있다며 결국 해결은 정치의 영역이었음을 깨달았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다른 두 얼굴은 충북도청에서 일했던 이재영 전 재난안전실장과 정경화 전 농정국장입니다.

이재영 전 실장은 3선 연임 제한으로 현 군수가 출마할 수 없는 증평군수에, 정경화 전 국장은 자신의 고향인 영동군수 출마를 위해 각각 지난 9월과 10월 명예퇴직했습니다.

정치신인 3인방은 기존 당내 출마 예정자들이나 후발 주자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본선에 나갈 수 있습니다.

입당이 곧 공천 확정은 아닌데도 도당 차원의 환영행사를 개최한 건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2일 대규모 대선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린 민주당은 이달 중에 각 도당 선대위를 구성하는 등 선거체제 전환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SYN▶ 이장섭/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잘 다듬어진 인재를 내년 지방선거에서 주민 여러분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12월부터는 본격적인 득표활동을 해나갈 생각입니다."

국민의힘은 김기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충청을 방문해 예산 반영이 필요한 4개 시·도별 현안을 들었습니다.

충북도당에선 상당 조직위원장 면접 일정으로 빠진 정우택 도당위원장을 대신해 김병국 수석 부위원장이 참석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충북에 어떤 현안이 있는지, 또 국회 의결을 한 달여 앞둔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돼야 할 사업과 규모를 파악했습니다.

정당과 지자체 간 예산정책협의회는 매년 열리지만 당장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반영에 대한 입장과 역할은 향후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SYN▶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좋은 프로젝트들 참 많이 있던데 관심 가지고 챙겨서 빨리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충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국민의힘에서도 잘 지원하고 도민들이 편안하게 되는 그런 도 만드는데 힘을 합치도록 하겠습니다."

민심 잡기 신호탄을 쏜 거대 양당.

일찌감치 대선 후보를 확정한 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 후보까지 결정되면 충북지사와 시장·군수, 지방의원 자리를 노리는 도내 정치인들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