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회사 부당함에 맞섰다가..5년 만에 복직 판결
수당미지급 출퇴근기록 징계해고 해고무효 검찰
Loading the player..
수당 미지급 등에 항의한 이후 출퇴근 기록 조작을 이유로 징계 해고된 한 노동자가 법정 다툼 5년 만에 해고 무효를 인정받았습니다.
이 노동자의 용기는 부당함이 개선되는 계기로 이어졌습니다.
허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8년 다니던 회사에서 징계 해고된 전형진씨.
출퇴근 기록을 조작해 연장근로 수당을 더 챙겼다는 게 해고의 이유였습니다.
회사는 전 씨를 형사 고소했지만 법원은 증거가 없다며 무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검찰 항소 기각까지 2년.
이후 전 씨는 해고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1심 법원은 부당한 해고라며 복직 판결을 내렸습니다.
형사 무죄 판결을 뒤집을 만한 증거가 없다는 겁니다.
법원은 해고 이후 매달 밀린 임금을 지급하고, 지급 지연시 연 12%의 손해지연금도 줘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전 씨의 징계 해고는 연장, 야간, 휴일근로수당 미지급에 대한 근로감독을 노동청에 요청하고, 제조 과정에서의 위법을 관계기관에 제보한 이후 벌어졌습니다.
노동계는 별도의 이유를 만들어 노동자를 압박하는 전형적인 보복성 징계로 보고 있습니다.
◀INT▶ 박윤준/음성노동인권센터 상담실장
근로기준법 위반 사안을 노동부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불이익 처분하면 안 된다는 금지 조항이 있어요. 그런데 이게 사실상 사문화 되어 있거든요. 회사를 고발하면 회사는 다른 누명을 씌어서라도 이 사람한테 불이익을 주는 것이죠. 해고나...
돌쟁이 아들이 5살이 돼서야 억울함을 풀게 된 전 씨.
재판 과정에서 증언을 해준 뒤 결국 회사를 그만두게 된 동료, 그리고 가족들에게 미안한 감정이 앞섭니다.
◀INT▶ 전형진/해고 무효 소송 1심 승소
가족이죠. 가족이에요. 가족. (가족들이 많은 도움을...) 집사람이 많이 도움을 줬죠. 미안하고요.
하지만 전 씨의 근로감독 요청 이후 수당 지급 등 회사의 처우가 개선됐고, 전 씨는 이제 그 용기가 고맙다는 말을 듣고 있습니다.
◀INT▶ 전형진/해고 무효 소송 1심 승소
선생님 덕분에 제가 이렇게 좋은 회사를 다니고 있다. 현재 많이 좋아졌으니까. 고맙다고 말씀 주시는 분도 있으니까...
현재 회사는 전 씨의 해고가 무효라는 1심 판단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제목 | 날짜 | 좋아요 |
---|---|---|
캠핑카 개조 공장 화재.. 1억 9천만 원 피해 | 2024-04-02 |
0
|
충북청년희망센터 지역 거점 청년센터 선정 | 2024-04-02 |
0
|
충북 소비자물가 상승률 두 달 연속 3%대 | 2024-04-02 |
0
|
진천 옥동초,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선정 | 2024-04-02 |
0
|
'다채움' 활용 교육연구대회 신설 | 2024-04-02 |
2
|
"이송 거부로 숨진 아이"..의료대란 관련 여부 조사 | 2024-04-01 |
8
|
득표전 치열..여야 맞고발에 과열양상 | 2024-04-01 |
27
|
<좋은 공약, 현명한 선택> 충주 | 2024-04-01 |
2
|
충북대병원, 공공임상교수 2명 채용 | 2024-04-01 |
2
|
'수사 정보 유출' 경찰관 체포 | 2024-04-01 |
3
|
민주노총 충북본부 "보은 여아 사망 사건.. 의료 공백이 원인" | 2024-04-01 |
2
|
4.10 총선 충북 유권자 137만 2,303명.. 1.4%↑ | 2024-04-01 |
2
|
충북 기능경기대회 개막 | 2024-04-01 |
2
|
김영환 충북지사 "보은 어린이 사망.. 충북의 의료 현실" | 2024-04-01 |
2
|
오송-세종-대전 자율주행 버스 2대 증차 | 2024-04-01 |
2
|
세월호 참사 10주기.. 오송 참사 유가족과 기억의 달 선포 | 2024-04-01 |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