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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 온라인 개학.. 등교는 무기한 연기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1  취재기자 : 김영일, 방송일 : 2020-03-31, 조회 : 1,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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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등교 개학 무기한 연기 온라인 개학 김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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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로 결국 다음 달 6일로
예정됐던 등교 개학이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대신 다음 달 9일부터
고3과 중3 수험생부터 온라인 개학이
이뤄지는데, 우려도 적질 않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가 등교 개학 대신
순차적 온라인 개학을 결정하면서
교육 현장은 분주해 졌습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원활한 온라인 수업 진행을 위해
원격수업지원단을 운영하고
장비가 없는 학생들에게는
스마트 기기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온라인 수업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교사들이 직접 찾아가서 교육하기로 했습니다.


[ 김병우 충북교육감 ]
"(4월 1일부터) 온라인 등교 준비 기간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온라인 등교와 선생님들의 원격수업이
내실 있게 시행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우려도 적질 않습니다.

개학이 계속 미뤄진 상황에서
온라인 개학으로 등교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사실상 정상적인 시험도
치르기 어려워진 겁니다.


[ 김소명/봉명고 교사 ]
"아직 보지도 못한 학생을 컴퓨터 화면상으로서
이제 수업을 한다면 (수행평가를 위한) 관찰이란 부분에서
좀 많이 부족하지 않을까"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에
학부모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

온라인 수업에 대한 학습효과도 의문이고,
같은 온라인 수업이라도 학교 시스템이나
교사에 따라 수업의 질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 수험생 학부모 ]
"아이도 되게 어떻게 해야 될지 '막막해라'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온라인) 수업 자체를 이게 들어서 이게 가능할지"

당장 올해 대학 입시를 치르는
고3 학생들은 더 속이 탑니다.

수시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마감이 9월로,
수능시험이 12월로 연기는 됐지만,
출석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기간 안에 학생부 작성을
마칠 수 있을 지도 걱정입니다.


[ 한지선/고3 수험생 ]
"지금 1학기는 거의 반 토막 난 상태인데
이 상태로 학생기록부나 자기소개서 같은 것을
채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크죠"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현실화되면서
교육당국은 물론 학생과 학부모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천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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