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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정취 물씬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93  취재기자 : 이재욱, 방송일 : 2019-09-16, 조회 :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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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씨 코스모스 수확의 손길 일교차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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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가 끝나고 9월도 중순에 접어들면서
낮에는 덥고 밤에는 쌀쌀한
완연한 가을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길가에는 코스모스가 활짝 피었고
농촌에서는 수확의 손길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기자)
뭉게구름이 군데군데 자리잡은
높고 파란 하늘 아래 농촌 마을.

녹색 물결이 일렁이던 들녘은
언제 그랬냐는 듯 노란색 옷으로
갈아입고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푹 고개를 숙인 벼들은
수확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지가 부러질 듯 빨간 사과가 가득 달린
과수원에서는 수확이 한창입니다.

농부는 올 여름 폭염과 장맛비,
얼마 전 태풍까지 견뎌낸 사과나무가
자랑스럽고 대견합니다.

[ 이학예/청주시 미원면 ]
"올해는 너무 뜨거웠다가 비가 많이 와가지고
사과가 많이 썩었어요. 그래서 탄저병이 많은데
그래도 이런 거 보니까 지금 보면
너무 기뻐요 돈을 떠나서."

도롯가에 가득 핀 코스모스는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분홍빛과 하얀 꽃잎이 바람에 흩날리며
단아하면서도 절제된 매력을 뽐냅니다.

맑고 탁트인 날씨에
평일에도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오손도손 시원한 그늘 아래
돗자리를 깔고 자리를 잡거나
풍경을 사진에 담으며 추억을 만듭니다.

[ 이예나/대전시 학하동 ]
"오늘 아침에 놀러 가기로 나왔을 때
오늘 놀러 나오기 너무 잘했다, 오늘 완벽한
날이다 생각이 들었어요. 산성 처음 와봤는데
다음에 꼭 또 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고
일교차가 10도 정도 벌어지는 날씨가
당분간 이어지다 이번 주 후반부터는
낮 기온이 떨어지며
가을이 더 깊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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