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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아픔 딛길" 이재민 임시주택 입주 시작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27  취재기자 : 이지현, 방송일 : 2020-09-17, 조회 :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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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떠돌이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난 폭우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인데요.

50일 가까이 편히 쉴 수도, 잘 수도 없던
이들을 위한 임시 거주용 주택이
완성돼 가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달 폭우에 산사태가 덮친 한 주택.

6m 높이 석축이 속절없이 무너졌고,
집도 기울어졌습니다.

위험한 상태에 집을 떠나 산 지
어느새 한 달이 훌쩍 넘었습니다.

◀INT▶
김종훈/충주시 소태면
"밤에는 마을회관이나 다른 곳으로 피신을 하고, 이제 비가 안 오거나 낮에 같은 경우에는 유일하게 안전한 안방, 그쪽에서 생활을 했죠."

살던 곳이 잠기거나 무너져
오갈 데 없는 가구는 충북에서 37곳.

새로 집을 구하거나 지을 때까지
떠돌 수는 없다 보니
임시 거주공간 지원이 절실했습니다.

지자체에서 지원을 결정하고
공사에 들어간 지 한 달.

첫 주택이 완성돼 입주를 시작했습니다.

(S/U) 이 조립식 주택은
방과 주방, 화장실로 나뉘어있고,
수도와 냉난방 시설도 모두 갖췄습니다.

바닥에 콘크리트를 깔아 고정하고,
철골로 사각형 구조를 만든 뒤 외벽을 덮어
안전성도 확보했습니다.

◀INT▶
강신대/조립주택 제작업체 대표
"살기에 따뜻하도록 튼튼하게 지었습니다. 네 군데에 앵커 고정을 하고, 무게가 한 8톤이 나가니까.."

이재민은 최대 2년까지 임대료 없이
무료로 쓸 수 있고,
전기와 수도비 또한 일시적으로 지원됩니다.

◀INT▶
조길형/충주시장
"한전에서는 3개월간 유예를 하거나 면제를 하거나 이런 대책이 있고, 저희도 수도 요금을 거기에 맞춰서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집중 호우 피해가 컸던
충주와 제천, 단양, 음성 등 네 곳은
추석 전까지 이재민 임시 주택 공급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편히 쉴 공간을 시작으로
이재민들이 희망을 되찾길 바라고 있습니다.

◀INT▶
엄종철/충주시 산척면
"참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내가 기거할 수 있는 주택이 주어져서 너무 감사하고, 힘이 나죠."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영상취재 양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