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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원 민간개발 후폭풍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50  취재기자 : 허지희, 방송일 : 2019-04-22, 조회 :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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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구룡산 민간 개발 후폭풍 반대 수위 허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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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 구룡산 민간 개발이 뜨거운 감자입니다.반대하는 시민단체가 시의회에서
기습 시위까지 벌였습니다.
관심 좀 가지라는 건데
민간개발 결정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허지희 기잡니다.

(기자)
본회의장에 진입하는 시의원들에게
날선 발언이 쏟아집니다.

주요 도시공원의 일부를 훼손하는
민간 개발을 택한 청주시 방침에
항의하는 겁니다.

피켓을 들고 본회의장 방청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일부는 의원들과
언성을 높이는 등 정회를 거듭했습니다.


[ 정우철 청주시의원/(가로) (다른 색) ]
당신 말만 옳은 게 아니잖아. (뭐가 옳은 게 아니오? 이 사람아!)
이 사람아? (의원이면 다요?) 그럼 네가 해. 의원을

시민들은 시의원들이 공청회라도
한번 개최한 적 있느냐고 지적하며,
청주시 결정에 아이들까지
걱정하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 민간개발 반대 시민/ ]
'엄마, 나 초등학교 다닐 때 운동장은 못 지켰지만,
구룡산은 꼭 지켜야 해',
'엄마, 열심히 싸우세요'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특히 개발방식 결정에서 민관 거버넌스가
제 역할도 못 했다고 항변했습니다.


[ 조현국/구룡산지키기 대책위원장 ]
전문가들로 모인 후속 논의에서 구룡공원 문제를 다루자 그렇게 끝난 건데,
어느 날 느닷없이
청주시장님이 도시공원 거버넌스는 끝났고
(발표하고) 그러니깐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최종안이 아직 나오지 않은 거죠.

청주시는 구룡과 매봉산 일대 전체를
매입하는 데 1,800억 원 가까이
소요될 것이라며 난색을 표하는 상황.

대신 100억 원을 들여 일부만 매입하고,
아파트 6천 세대를 허용해
70%는 녹지로 기부채납받을 방침입니다.

반면, 대책위는 우선 순위를 정해
먼저 300억 원을 투입하고, 시간을 들여
전체 매입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청주시 도시공원 위원회는 이번 주
민간개발 사업자 공모 기준을 논의할 예정으로, 사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그러나 구룡산이 있는 산남동 일대를 중심으로
자발적인 시민들의 반대 현수막이 내걸리고,
현재까지 5천 5백 명 넘게 서명하는 등
반대 수위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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