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장애인 이동권 문제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52  취재기자 : 제희원, 방송일 : 2018-10-18, 조회 : 2,502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장애인 이동권 문제 서비스 차이 인접생활권 장애인 콜택시 업무 제희원
Loading the player..


좋아요


<앵커>
그럼, 장애인 이동권 문제를 취재한
제희원 기자와 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1. 충북과 강원도의 사례를 앞선 보도로
확인할수 있었는데,
왜 이런 서비스 차이가 생기는 거죠?

답변1. 네 한마디로 말하면
강원도에서는 중증 장애인들이
휠체어 승강기가 설치된 콜택시를
24시간 이용할 수 있고,
그 차량을 타고 행정구역을 넘어
인접생활권까지 이동할수 있다는 건데,
충북은 안되고 있다는 겁니다.

강원도는 지난 1월
시군 별로 따로 운영하던 장애인 콜택시 업무를
강원도 단위로 통합하면서
앞서 보신 광역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충북은 여전히 시군별로
장애인 콜택시를 따로 운영하기 때문에
행정구역을 넘어가면 서비스가 연결되지 않아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겁니다.

충북도 이런 문제를 모르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미 이시종 지사가 민선 7기 공약으로
중증 장애인 이동권 확대를 약속한 바 있습니다.


질문2. 아니 중증장애인들의
이런 실정을 충청북도도 잘 알고 있으면
빨리 해결하면 될 일이지 왜 늦어지고
있는 겁니까?

답변2. 충청북도 계획대로 라면
내년 하반기까지 1년을 더 기다려야
충북에서도 인접생활권까지 24시간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지금 국토부에서
지자체마다 다르게 운영되고 있는
장애인 콜택시 문제를 개선하려고
표준 조례안을 만들고 있습니다.

표준 조례안은
시도에서 조례를 제정할 때 꼭 담아야 할 내용을 담은 가이드 라인인데,
장애인 콜택시를 365일 24시간 운행하고,
인접 지자체까지 운행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충청북도는 이 표준조례안이 나와야
이를 참고해서
장애인 콜택시를 통합 운영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입니다.


질문3. 그렇군요. 문제는 알면서 대응은 매우
소극적인것 같은 인상을
지울수가 없군요. 왜 이렇게 지지부진한 건가요?

답변3. 제가 취재하면서 만난 한 장애인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정책 담당자가 하루만 휠체어를 타고 생활해보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라는 건데요.

사실 장애인 이동권 문제도 예산 부족이라는 벽에 가로막혀있는 게 현실입니다.

이동이라는 것은 장애인 뿐 아니라 노약자, 또 유모차 등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지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비장애인처럼 '대중교통을 이용해 자유롭고 안전하게, 내가 갈 수 있는 곳에 갈 수 있는가와 없는가'에 대한 문제인데요.

이동권에서 콜택시가 무조건 대안은 아닙니다.
궁극적으로는 버스나 기차 같은 비장애인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보편적인 교통수단에
장애인들의 접근이 훨씬 더 수월해져야하는 게 맞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저상버스가 있어도 실제 그걸 이용하는 장애인을 보기 힘든 게 현실이기도 하고요.

정책 담당자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이동에 있어서 차별받지 않아야 하는 것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당연한 권리라는 걸 인식하고, 이걸 함께 지켜가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네 제희원 기자 잘들었습니다.






유튜브 채널에서 더 다양한 뉴스를 확인하세요. MBC충북뉴스 구독 클릭하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FLTNsOlzlbAD18DrSREuM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