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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 '시민의 숲' 지방채로 수정없이 추진
충주 호암지 호암지 충주 시 충주 시민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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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처리를 놓고 지자체들의 고민이 깊습니다.
충주에선 호암지 일대를 숲으로 조성하는 토지 보상이 시작됐는데요.
지가 상승으로 사업비가 대폭 확대되면서 한때 면적 축소도 검토됐지만, 지방채 수백억 원을 발행해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허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주시가 장기미집행도시공원 가운데 대부분을 매입하기로 한 호암지 일대.
종합운동장 2층 사무실에 보상사업소를 마련하고 이달부터 토지보상을 시작했습니다.
대제지까지 장기적으로 개발할 전체 면적은 29만 5천㎡, 이번 83필지 매입에 필요한 예산은 488억 원입니다
하지만 이는 2년 전 예상했던 350억 원에서 40%나 늘어난 액수입니다.(PIP)
이 때문에 한때 종합운동장 북동쪽 2만 2천㎡ 보상 제외가 검토됐지만, 예정대로 추진됩니다.
지방재정법에 따라 500억 원을 넘기는 사업은 타당성 검토가 필요하지만, 지가 상승분은 해당하지 않는다는 행정안전부 답변을 받은 겁니다.
남은 건 예산.
토지보상 이틀 만에 19명이 신청해, 벌써 올해 준비한 예산 150억 원이 모두 소진됐습니다.
앞으로 공사비를 포함해 총 6백억 원이 넘는 예산을 써야 합니다.
[허지희] 충주시는 부족한 예산 확보를 위해 애초 예정에는 없던 지방채 220억 원 발행을 결정했습니다.
장기미집행공원 매입 지방채는 이자의 70%를 국토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INT▶
윤주학/충주시 푸른도시과 도시공원팀장
(시민의 숲은) 주변의 종합운동장, 다채로운 모든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지가 상승을 감안해서 추진이 안 될 경우 다른 사업도 연계가 안 될 부분도 많습니다. 그래서 같이 추진하는 것이 맞을 것 같아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호암지 인근에 이주자 택지 30여 필지를 조성하는 등 구체적인 윤곽은 대부분 그려진 상태.
충주시는 추경예산과 지방채 발행 의회 승인을 거쳐, 올해 안에 1차 협의 보상을 마무리하고, 관리가 어려운 과실수를 정리하는 등 걷기 좋은 '시민의 숲'으로 조성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전국적으로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처리를 놓고 지자체들의 고민이 깊습니다.
충주에선 호암지 일대를 숲으로 조성하는 토지 보상이 시작됐는데요.
지가 상승으로 사업비가 대폭 확대되면서 한때 면적 축소도 검토됐지만, 지방채 수백억 원을 발행해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허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주시가 장기미집행도시공원 가운데 대부분을 매입하기로 한 호암지 일대.
종합운동장 2층 사무실에 보상사업소를 마련하고 이달부터 토지보상을 시작했습니다.
대제지까지 장기적으로 개발할 전체 면적은 29만 5천㎡, 이번 83필지 매입에 필요한 예산은 488억 원입니다
하지만 이는 2년 전 예상했던 350억 원에서 40%나 늘어난 액수입니다.(PIP)
이 때문에 한때 종합운동장 북동쪽 2만 2천㎡ 보상 제외가 검토됐지만, 예정대로 추진됩니다.
지방재정법에 따라 500억 원을 넘기는 사업은 타당성 검토가 필요하지만, 지가 상승분은 해당하지 않는다는 행정안전부 답변을 받은 겁니다.
남은 건 예산.
토지보상 이틀 만에 19명이 신청해, 벌써 올해 준비한 예산 150억 원이 모두 소진됐습니다.
앞으로 공사비를 포함해 총 6백억 원이 넘는 예산을 써야 합니다.
[허지희] 충주시는 부족한 예산 확보를 위해 애초 예정에는 없던 지방채 220억 원 발행을 결정했습니다.
장기미집행공원 매입 지방채는 이자의 70%를 국토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INT▶
윤주학/충주시 푸른도시과 도시공원팀장
(시민의 숲은) 주변의 종합운동장, 다채로운 모든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지가 상승을 감안해서 추진이 안 될 경우 다른 사업도 연계가 안 될 부분도 많습니다. 그래서 같이 추진하는 것이 맞을 것 같아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호암지 인근에 이주자 택지 30여 필지를 조성하는 등 구체적인 윤곽은 대부분 그려진 상태.
충주시는 추경예산과 지방채 발행 의회 승인을 거쳐, 올해 안에 1차 협의 보상을 마무리하고, 관리가 어려운 과실수를 정리하는 등 걷기 좋은 '시민의 숲'으로 조성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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