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
  2. 뉴스
  3. 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떠나는 충북의 대학생 5,500 명...해마다 늘어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2  취재기자 : 김영일, 방송일 : 2020-01-28, 조회 : 872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이 글 링크복사
Loading the player..


좋아요


◀ANC▶
한 해 학교를 그만 둔 충북의 대학생이
5천 5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웬만한 대학 하나가 통째로
사라지는 셈인데요.

학교를 떠나는 학생은 해마다
늘고 있는데, 딱히 학생을 붙잡을 방법도 없어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END▶

◀VCR▶
충북 도내 한 4년제 대학입니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2018년에만 600명이 넘는 학생들이 대학을 떠났습니다.

전체 학생의 10.7%입니다.

취업이나 다른 대학으로 편입하기 위해
등록하지 않거나 자퇴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SYN▶
대학생
"성적을 낮추다 보니까, 고등학교 성적에
맞춰서 점수에 맞춰서 오다 보니까. 2년 (공부)하고, 다른 대학으로 편입을 해서."

◀SYN▶
대학생
"좀 이름있는, 이름이 알려진 대학교로 가는 경우도 있을 것 같아요. (친구) 한 명은 취업 문제 때문에 다른 대학교에 (편입했어요.)"

(C/G)
같은 기간 충북의 4년제 대학에서 휴학한 뒤 복학하지 않거나 자퇴한 학생은 5천 5백여 명,
1년 전보다 4백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청주대가 756명으로 가장 많았고
세명대와 중원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심지어 거점 국립대인
충북대도 616명이나 됐습니다.//

중도탈락생의 대부분은 1,2학년 들,

주로 수도권 대학으로 편입학하거나
취업준비 등을 이유로 복학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재학생 수가 계속 줄고 있는 대학가는
말 그대로 비상입니다.

◀SYN▶
대학 관계자
"편입하는 학생들이 다른 대학으로 가버리게 되니까, 그만큼의 등록금 수입이 없어지게 되는 거죠. 대학의 입장으로 봤을 때는 당장 재정난에 문제가 되지 않겠어요."

가뜩이나 학생 수가 줄어
신입생 충원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에서
중도탈락 학생마저 늘면서 충북의 대학들은
점점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영상 양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