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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한 폭의 수묵화, 눈옷 걸친 소백산 설경 장관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94  취재기자 : 조미애, 방송일 : 2019-12-08, 조회 :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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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매서운 강추위가 다소 누그러지긴 했어도
충북도 여전히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눈이 일찍 찾아와 늦게까지 기다려준다는
소백산, 흰 옷으로 갈아입고,
등산객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END▶

◀VCR▶
몇 차례 눈으로
수줍게 흰 옷을 걸친 소백산.

해발 1,400m를 넘어서자
소백산의 부드러운 능선을 타고
사이사이 운무가 피어나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케 합니다.

산 아래 미세먼지 걱정 없는
청명한 겨울 산 공기에, 설경까지...
영하권 추위도 발길을 막지 못합니다.

◀INT▶장연우/대구시 수성구
"올라와서 희열감이 너무 좋아요. 안개하고 높은 산 위에서 내려다보는 그 느낌도 너무 좋은데, 오늘은 눈까지 봐서 너무 반가워요.
눈을 이렇게 밟으니까."

숲길 탐방로는 새하얀 눈으로 뒤덮였고,
나무들은 새 옷을 입기 시작했습니다.

한 발짝 한 발짝 내딛을 때마다
푹푹 빠지는 눈의 사그락거림이
또 다시 걸음을 재촉합니다.

S/U "특히 죽령에서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이 길은 봄에도 눈이 녹지 않아
등산객들이 즐겨찾는 경로입니다."

하얀 눈을 머리에 이어
소백산이라 불리기도 할 만큼 겨울 소백산은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INT▶임종두/영주시 문수면
"산행하는 사람들한테 굉장히 매력적인 길입니다. 5월까지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계속 이리로 다닙니다."

겨울 왕국으로 변하는 절경을 찾아
겨울 등산객들이 본격적으로 많아지는 시기.

겨울에는 눈과 비 등 날씨 영향을 많이 받고
일몰 시간도 짧기 때문에,
아이젠 등 안전 장비와 방한복을 챙기고,
사전 정보를 파악하는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INT▶정지민/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산행 코스 정보와 기상 정보를 미리 확인을 하셔야 되고요. 기상 악화 시를 대비해서
대피할 수 있는 대피소의 위치라든지
안전한 탐방로를 미리 확인을 하시고"

소백산 겨울 왕국의 눈꽃송이 향연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