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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걸음도 안전하게" 보행자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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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 이후 외출이 늘어나면서 덩달아 보행자 교통사고도 급증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이 전체 63%를 차지하며 지난해보다 10%P 가까이 늘었는데요.
가뜩이나 취약한 보행자 안전에 빨간불이 켜지자, 도로와 거리에서 사람을 우선 보호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80대 어르신이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20m 남짓한 짧은 길이.
하지만 느린 발걸음은 줄어드는 시간을 따라잡지 못합니다.
◀INT▶ 이정자(81세)/충주시 연수동
"우리가 이제 느리잖아. 느리고 이러면 '아, 이게 안 된다' 싶으면 '조금 있다가 건너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죠."
불과 1초를 남기고 다 건너지 못한 상황.
그런데 신호가 바뀌지 않습니다.
보행자를 식별하는 영상장비를 설치해, 횡단보도에 사람이 있으면 보행신호를 유지하도록 만든 겁니다.
신호 1회에 한해 최장 10초까지 유지되는데, 사람이 다 건너면 자동으로 신호가 바뀝니다.
◀INT▶ 김연화(80세)/충주시 교현동
"건너가야 하는데 걸음을 빨리 못 걸으니까 불안하죠, 마음이. 시간이 많은 게 좋아요, 시간이 많은 게."
충주시에서 안전을 위해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한 공원 앞에 설치한 겁니다.
시범 운영하며 이용량과 교통 데이터를 분석해 확대할 계획입니다.
◀INT▶ 차원복/충주시 교통시설팀장
"보행 시간을 많이 주게 되면 교통 체증 시간에 운전자들이 불편을 느낄 수가 있고 신호 연동 부분이 깨지게 되기 때문에 (고려해서)"
보행자를 우선하는 시설물은 또 있습니다.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된 대각선 횡단보도입니다.
모든 방향의 차량이 동시에 멈추고, 보행자 횡단 시간은 줄여 안전과 편의를 높였습니다.
◀INT▶ 박정애/충주시 연수동
"신호등 여기저기 불 켜지는 거면 이쪽에 기다려야 되고 저쪽에 기다려야 되잖아요. 한쪽에서 딱 하니까 좋아요."
제도도 보행자 중심으로 개선됩니다.
다음 달 12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도로교통법에 따라 운전자는 사람이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물론 건너려 할 때도 일단 멈춰야 하고, 아파트 단지나 학교 등 도로가 아닌 곳에서도 서행해 보행자 보호의무를 지켜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보행 중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비율은 전체 교통사고의 40%.
OECD 평균보다 2배 넘게 높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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