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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이성산성 훼손 뒤 방치..사적 지정 차질
옥천 이성산성 훼손 복구 국가사적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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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1,500년 역사의 옥천 이성산성 성벽 일부가 땅 주인에 의해 허무하게 훼손됐다는 뉴스를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알고 보니 관리 주체인 옥천군은 사건 발생 두 달이 지나서야 인지했고, 다시 찾아간 현장은 아직도 훼손된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복구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어 국가 사적 지정 추진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라가 축조해 1,500년 역사를 간직한 둘레 1,140m 규모의 옥천 이성산성.
성벽 일부가 육중한 중장비에 짓눌려 곳곳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훼손 현장임을 알리는 안내판 하나 없이 이렇게 방치되고 있는데요.
저희가 3주 전 찾아왔을 때처럼 여전히 외벽을 덧대고 있던 돌들도 가파른 곳에 무너져 내릴 듯 널브러져 있습니다."
이 상태가 벌써 3개월째입니다.
◀SYN▶인근 주민
"나는 매일 나오지 여기, 산소가 있기 때문에. 관리하는 건 못 봤어."
아래서부터 쌓아 올리는 성벽 축조 특성상, 방치하면 훼손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SYN▶ 백종오/한국교통대 교수, 중원학연구소장
"현재 경사도를 고려했을 때 서서히 흘러내릴 수가 있죠. 빨리 응급 조치를 하고 진단을 해서 이전 상황으로 환원시키는게..."
문화재이면서도 사유지인 이곳의 땅 주인이 인삼밭 정리를 위해 지난해 12월 훼손했지만, 옥천군은 지난달에야 훼손 사실을 알았습니다.
인지한 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차단막을 덮거나 접근을 막는 등의 임시 보호 조치도 없습니다.
훼손한 농민을 고발했기 때문에 수사상 현장을 보존할 필요도 있고,
문화재청과의 협의 절차가 진행 중이라 섣불리 손댈 수가 없었다는 설명입니다.
훼손 구간 근접지는 국가 사적 지정을 위해 3차 추가 발굴을 앞두고 있던 지점이라, 사적 지정 일정에 차질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SYN▶옥천군 관계자
"최소 2~3년 정도 (사적 지정이) 미뤄지지 않을까...훼손에 관련된 처리 지침에 대해선 접한 부분이 없었기 때문에, 전문가분들 의견이나 자문에 많이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옥천군은 CCTV 설치와 상시 모니터링 인력을 채용해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이르면 다음 달부터 복구 준비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이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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