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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소방 지휘부 통합, "재난 대응력 높인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92  취재기자 : 이채연, 방송일 : 2021-11-09, 조회 : 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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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충북소방본부가 11년 만에 통합 청사를 지어 지휘부를 한군데로 모았습니다.

그동안 핵심 지휘부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서
재난 초기대응에 문제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는데요.
통합 청사 시대를 맞아 재난 대응력을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END▶

◀VCR▶

충북소방본부 통합 청사 안 119 종합상황실.

도내 각종 119 신고가 한데 모이는 이곳에 한우 종자연구소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상황실 직원들이 분주합니다.

◀SYN▶
"선생님, 불이 연소확대 되고 있어요?"

400인치 거대한 스크린에 펌프차가 불길을 잡는 모습이 그대로 펼쳐지고,

소방차에 설치된 카메라가 실시간 전송하는 현장 영상을 보면서 현장 지휘팀과 소통합니다.

◀SYN▶
"카메라 조정 좀 해주세요. 물 탱크차 더 편성하세요."

현장에서 들어오는 영상은 상황실 바로 위층, 지휘 작전실에서도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현장 상황에 따라 지휘부가 모여 상황을 파악하고 정확한 지휘를 내릴 수 있도록 한 겁니다.

◀SYN▶
김진삼/충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지휘부와)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어서 신속한 상황 전파 및 지휘 체제가 지연되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지금 통합청사로 이전하면서 신속한 상황 전파가 이뤄진다는 점이 효과적입니다."

소방 통합 청사의 필요성은 4년 전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를 계기로 커졌습니다.

(CG) 당시 본부 지휘부와 핵심 기능인 119종합상황실이 5km 넘게 떨어져 있는 기형적 구조로 신속한 초기 대응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INT▶
신길호/충북소방본부 예방안전팀장
"제천 화재를 계기로 119종합상황실과 지휘부가 같은 통합청사에 있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추진하게 됐습니다."

11년 만에 독립청사가 생기면서 흩어져있던 기능별 지휘부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채연 기자]
새 컨트롤 타워는 '재난 초기 대응'과 업무 관련성에 초점을 맞춰 사무 공간이 배치됐습니다.

(CG) 초기 대응을 맡는 119종합상황실과 작전을 지휘하는 대응총괄과는 2층에, 3층에는 소방본부장실과 이를 보좌하는 소방행정과가 들어섰습니다.

다만 119특수구조단은 기존 흥덕구 복대동 청사에서 활동을 이어갑니다.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독립 청사 시대를 맞게 된 충북소방본부.

재난 컨트롤타워로서 초기 대응력을 높인다는 사명감을 안고 통합 청사 시대 첫발을 뗐습니다.

MBC NEWS 이채연입니다.
영상: 천교화
CG: 변경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