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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헌혈 급감.. "대학입시 때문"
코로나19 헌혈 혈액부족 대학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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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헌혈하는 사람이 줄면서 혈액 부족 사태가 심각했었죠.
그런데, 앞으로가 더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전체 헌혈의 30% 이상을 차지하던 10대 헌혈이 확 줄었기 때문인데, 이게 대학 입시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옵니다.
김영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등학교를 찾은 헌혈버스,
버스 안은 금세 붐비기 시작합니다.
대부분 처음 헌혈이라 망설이기도 했지만 남을 돕기 위해 기꺼이 동참했습니다.
◀INT▶ 곽용주/충주 대원고
"헌혈을 해보니까 처음엔 무서웠는데 이렇게 해보니까 별로 무섭지도 않고 정말 뿌듯한 것 같아요."
◀INT▶ 김남건/충주 대원고
"헌혈을 이번에 처음 하는데 조금이라도 헌혈을 해서 아픈 사람들을 도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헌혈을 했습니다."
지난 수 년간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혈액 수급.
일상은 회복됐지만 혈액 수급은 여전히 비상입니다.
적정 혈액 보유량은 하루 평균 5일분 이상인데, 충북에는 현재 3.6일분밖에 없습니다.
왜 그럴까.
청주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은 헌혈의집,
유동인구가 많은 오후에도 침대는 대부분 비어 있습니다.
혈액원은 10대 청소년들의 방문이 준 걸 가장 큰 이유로 꼽습니다.
대학입시 부정을 막겠다며 교육부가 2024학년도 대입 수험생부터는 학교 안에서 교사 지도 하에 이뤄지는 헌혈만 봉사시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바꿨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INT▶ 윤서현/청주 성안길 헌혈센터 간호과장
"학교 내에서 헌혈한 봉사활동만 인정을 하고 개인이 참여한 헌혈 봉사활동은 대입에 반영이 안 되면서 좀 많이 감소가 된 걸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2019년만 해도 3만 명을 넘어 전체 헌혈의 32%를 차지하던 10대 헌혈자 수는 지난해 만 8천명 대로 뚝 떨어졌고,
같은 기간 헌혈의집에서 헌혈한 고등학생도 절반 이상 감소했습니다.
◀INT▶ 이철우/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 헌혈개발팀장
"(첫 헌혈은) 헌혈에 대한 부정적인 부분들, 두려움을 없앨 수 있고, 두 번째, 세 번째 헌혈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 대한 경험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대학입시를 위한 일종의 가점 성격으로 헌혈을 접근시키는 부작용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INT▶ 김동환/헌혈자
"자기 피로 남을 돕는다는 그런 봉사 정신도 기를 수 있고, 그리고 여러 가지 효과들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경험을 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헌혈의 본래 취지를 청소년들에게 알릴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이병학 천교화 CG 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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