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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빠른 확산 "곳곳이 감염원"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04  취재기자 : 이지현, 방송일 : 2020-06-16, 조회 : 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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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올해 과수화상병의 특징은
빠른 확산 속도입니다.

시도 간 경계를 가리지 않고
중부권 전체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감염원이 워낙 많아, 지금으로서는
감염된 나무를 빨리 매몰하는 게
유일한 대책입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2015년, 충북에서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나타난 제천시 백운면입니다.

지난 12일이 지역
농가 68군데가 확진을 받았는데
이틀 만에 104개 농가로
52%나 급증했습니다.

빠른 확산 속도에 농가들은
손쓸 틈도 없이 당하고 있습니다.

◀INT▶
장준기/제천 사과 재배 농민
"앞으로도 안 그렇다는 보장은 못 한다는 거예요, 3년 후에 이제 다시 심는다고 하더라도. (치료제를) 좀 개발해서 어떻게 빨리 병을 없애야지만 이게 괜찮지, 이래서는.."

충북 감염 면적은 225ha.

(S/U) 충북에서 과수화상병이
발병한 이래 최악의 피해인데,
인접한 다른 시·도에서도
확진 판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방역 작업을 대폭 강화했지만,
시도간 경계를 넘어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겁니다.

(CG) 발병 지역을 지도로 살펴보면
제천 백운과 충주 산척 등
북부권 발생지는 반경 2km 이내에
몰려 있습니다.

(CG2) 하지만 북부권과 떨어진 진천은
경기도 주요 발생지인 안성과 인접한
백곡면에 발생지가 집중돼 있습니다.

발생 지역으로 분석했을 때는
꿀벌이 세균을 옮기거나
과수원을 옮겨 다니면서 일하는 인력을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작업복과 장갑에는
세균이 최대 20일까지도 생존할 수 있어
현재 유일한 대안은 빠른 매몰뿐입니다.

◀INT▶
정충섭/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장
"신규 발생지역인 익산이라든지 진천 같은 경우에는 전수조사를 하고 있고요. 현장에서 발생된 것은 빨리, 신속하게 매몰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옆으로 퍼지지 않고"

방역 당국은 이달 안에
매몰 작업을 마무리한 뒤,
어떻게 과수화상병이 전파됐는지
역학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양태욱, CG 강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