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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 다시 100만 시대.. '레이크파크' 시작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4  취재기자 : 김대웅, 방송일 : 2023-01-19, 조회 :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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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청남대 레이크파크르네상스 규제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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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가 청남대를 자신의 핵심 공약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11개 시군을 모아 대규모 행사도 열었는데, 각종 규제를 어떻게 풀지가 관건입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영환 충북지사와 11개 시군 시장 군수들이 새해를 맞아 청남대에 모였습니다.

 지역 대표 관광지 사진을 손에 들고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지역의 10개 대학 총장도 업무 협약을 하고 레이크파크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김 지사가 청남대에서 이렇게 행사를 한 이유는 청남대가 레이크파크 사업이 시작되는 상징적인 곳이기 때문입니다.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는 김영환 지사 핵심 공약.

지역의 호수와 백두 대간을 하나로 묶어 충북의 대표 브랜드로 만드는 사업인데,

11개 시군 전체에 걸쳐 규제 완화와 관광지 개발, 홍보와 환경 보전까지 다양한 사업이 한데 묶여 있습니다.

 규제에 묶여 발전이 어려운 청남대에 이른바 '발상의 전환'을 통해 눈에 띄는 변화를 먼저 보여주겠다는 게 김 지사의 생각입니다.

◀INT▶ 김영환/충북지사
"청남대를 새롭게 발전시키는 것으로부터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출범시켜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청남대의 환골탈태를 보면 충청북도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를 예견할 수 있도록.."

 청남대는 대통령 별장으로 국민적인 관심을 끌어내면서 개방 이듬해인 2004년 백만 관광객을 달성했습니다.

 이후 2009년에는 50만 명으로 줄었다가 2012년 이후 8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꾸준히 기록했지만, 코로나19가 터진 2020년엔 24만 명까지 줄었습니다.

 올해 청남대의 목표는 관광객 백만 명을 다시 달성하는 겁니다. 

 많은 관광객이 한꺼번에 들어올 수 있도록 비좁은 주차장을 늘리고, 숙박시설과 호숫가 산책로 등도 만들 예정입니다.

 한번 온 사람들이 다시 올 수 있도록 만드는 다양한 사업과 축제들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INT▶ 김종기/청남대관리사업소장
"규제를 장기적으로 개선을 추진하고요. 그리고 규제, 법률 범위 내에서 우선 해야 할 사업들은 단기적으로 빨리빨리 추진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이중 삼중으로 막힌 규제입니다.

 지난 2017년에도 청남대에 출렁다리와 케이블카를 포함한 대규모 관광단지를 추진했지만, 규제에 막혀 무산됐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규제를 풀 근거가 될 중부내륙지원 특별법 통과가 필요합니다.

 또 이 사업의 핵심인 개발과 환경 보전을 함께 이뤄내는 일이 어떻게 가능한지 정부와 주민을 설득하는 일도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