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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CCTV 확인해보니 교사가 손찌검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1  취재기자 : 김은초, 방송일 : 2023-03-16, 조회 : 1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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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CCTV 폭행 손찌검 아동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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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서 교사가 만 4살 원아를 때린 사실이 드러나 경찰과 청주시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맞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한 건데, 추가 피해 여부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김은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어린이집 만 4살 반 교실.

담임교사가 다가오더니 갑자기 아이의 가슴팍을 때립니다.

곧이어 머리도 때려 아이가 휘청입니다.

한 시간 뒤, 이번에는 손을 내려치고 팔을 거칠게 잡아끌기도 합니다.

아이가 절뚝거리는 걸 이상하게 여긴 부모가 어린이집에 찾아가 CCTV 영상을 확인했더니 이런 일이 있었던 겁니다.

◀INT▶ 피해 아동 어머니
"얘가 절뚝거리니까 왜 이래 이러고 바지를 벗겨서 봤더니 한쪽 무릎이 팅팅 부어 있고... 무릎이 이러니 (어린이집에) CCTV를 돌려서 확인해 봐주세요 (말했어요)."
  
아이는 지난해 교통사고를 당해 뇌수술을 했었고, 올여름 재수술을 받아야 했던 상황.

부모는 평소에도 머리를 다치지 않게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는데, 오히려 때렸다는 사실에 분통을 터뜨립니다.

◀INT▶ 피해 아동 어머니
"아이들끼리 부딪쳐서 혹시라도 머리가 잘못되면 큰일 나요 선생님. 제가 계속 얘기했고. 이게 지금 그렇게 아물어 있는 상태가 아니에요."

때린 이유를 묻자 해당 교사는 "아이가 바닥에 낙서를 해서"라며, "죄송하다.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고 아이와 부모에게 사과했습니다.

피해 아동 부모는 아이를 더 이상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기로 했고, 해당 교사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과 청주시는 어린이집 측이 관리책임을 충분히 이행했는지 조사하고, CCTV 영상도 더 확보해 추가 피해 여부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은초입니다.
영상취재: 이병학 / CG: 변경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