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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개발 막자"... 청주 17개 도시공원 매입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4  취재기자 : 김영일, 방송일 : 2020-06-16, 조회 : 1,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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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20년 넘게 묶여있던 도시공원 용지들이
다음 달부터 풀립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청주시가
지방채까지 발행해 공원용지를
대대적으로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END▶


◀VCR▶
지난 1967년 도시공원으로 묶인
청주 운천공원

전체 부지 23만 9천여 ㎡ 가운데
사유지가 85.7%에 달합니다.

청주시가 이번 달 안에 사지 못하면,
공원일몰제에 따라 다음 달부터
도시공원에서 해제됩니다.

운천공원을 포함해 일몰제 대상공원이
청주에만 68곳에 1천 14만 ㎡,

이 가운데 17곳을 청주시가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필요한 사업비 2,100억 원은
올해 6백억 원을 시작으로 오는 2024년까지
지방채 발행 등을 통해 충당합니다.

◀INT▶
박노설/청주시 공원조성과장
"전체를 매입할 수는 없고 시 예산 관계상
일단 시내 중심지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지역 공원. 미조성된 공원부터 매입하는 겁니다.
연차적으로 해서 5년 동안 (매입할 계획입니다.)"

나머지 매봉공원과 영운공원,
홍골공원 등 8개 공원은 민간개발로 진행되고
도심 외곽을 중심으로 43곳 193만 ㎡는
도시공원에서 해제됩니다.

다만 해제되는 도시공원 가운데
난개발 우려가 높은 140만 ㎡는
경관지구나 보존녹지 변경 등을 통해
개발을 제한하기로 해 땅 주인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INT▶
정춘수/청주 구룡공원토지주협의회장
"다른 거는 거의 할 수 있는 행위가 없습니다.
주택만 그냥 지을 수 있다고만 돼 있어서
우리 토지주들한테 재산권에 큰 제약이 되기 때문에."

여기에 공원 한 곳당 30억 원에서
50억 원이 필요한 공원조성 비용 마련도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영상 허태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