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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만날 생각에" 마음은 벌써 고향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15  취재기자 : 김은초, 방송일 : 2023-01-20, 조회 : 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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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 귀성 5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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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는 명절 준비하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가족에게 줄 선물을 양손 가득 든 귀성객의 발길도 종일 이어졌는데요. 

명절 밑 표정, 김은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연휴를 하루 앞두고 열린 5일장은 이른 오전부터 북적입니다. 

떡국 재료와 명절 음식을 두 손 가득 사면서 함께 나눠 먹을 생각에 마음이 먼저 즐겁습니다. 

◀INT▶ 장선희 / 청주시 내수읍 
"튀김도 하고 지짐도 굽고, 내일모레는 떡국도 끓여서 같이 나눠 먹고. (음식)해서 안 해 먹는 노인들 같이 나눠 먹고." 

설 대목을 제대로 잡은 상인들은 식재료 손질에 손을 멈출 새가 없습니다. 

판매할 물건도 평소보다 넉넉하게 준비해뒀습니다. 

◀INT▶ 전영규 / 상인 
"설 앞두고는 한두 마리씩이라도 사서 가시죠. 먹기도 하고 제수용으로도 쓰고 그러니까. (저도) 평상시보다는 한 20~30% 더 챙겨오죠." 

대형마트를 찾은 사람들은 카트를 한가득 채웠습니다. 

며느리와 함께 장 보러 나온 시어머니는 행여 빠뜨릴세라 꼼꼼히 살핍니다. 

◀INT▶ 정영숙, 금아랑 / 청주시 사천동 
"가족들하고 먹으려고 이것저것 준비하러 나왔어요. 전, 나물, 산적, 고기류 이런 것. 이제 잊어먹을 나이잖아요. 적어서 와야 해요." 

은행에서 신권을 찾는 사람도 부쩍 늘었습니다. 

할머니는 손자들에게 나눠 줄 세뱃돈을 빳빳한 새 돈으로 준비했습니다. 

◀INT▶ 윤홍순 / 청주시 대성동 
"새해에 오면 새 돈으로, 깨끗한 마음으로 살라고 이렇게 새 돈을 찾았습니다." 

고향을 찾아 오가는 귀성객들로 버스터미널도 만원입니다. 

나이 든 부부는 고향 떠나 일하러 나간 자녀들을 만나러 며칠 내내 준비한 음식을 싸 들고 역귀성길에 나섰습니다. 

◀INT▶ 강진습, 장영달 / 청주시 운천동 
"토란대, 고사리 이런 것도 다 삶아서 봉지마다 넣었어요. 조금씩 조금씩 했어요." 
"어제저녁에 밤새도록 했어요." 

오후 들어 귀성차량이 몰리면서 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시작된 가운데,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번 설 연휴엔 지난해보다 20% 이상 많은 사람들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고속도로 정체는 내일 오전에 가장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은초입니다. 
영상취재: 이병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