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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일” 여성 구한 용감한 청년들
60대 여성 무차별 폭행 사건 용감한 친구들 피해 여성 보호 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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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옥천에서 발생한 60대 여성 무차별 폭행 사건이 찍힌 영상입니다.
적극적으로 피해 여성을 보호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눈에 띄는데요.
더 큰 화를 막을 수 있었던 건 바로 이 아름다운 청년들이 나선 덕분입니다.
경찰도 표창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재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한밤중,
집으로 향하던 재현이의 발길을 멈춰세운 건 살려달라는 한 여성의 비명소리였습니다.
[ 류재현/옥천고 2학년(피해여성구조) ]
"갑자기 붙잡으셔가지고 경찰에 신고 좀 해달라는 식으로 말씀을 하셔서. (가해자가) 가방으로 머리를 때리고 그런 다음 종아리 부분을 걷어차가지고 그때야 이거는
진짜구나."
몸집이 큰 가해자의 모습에 망설인 것도 잠시 눈앞에서 벌어진 무자비한 폭력에 가장 먼저 112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도울 사람이라곤 자신뿐.
가해자가 보는 앞에서 경찰에 위치를 설명하고 충격에 실신 직전인 피해 여성을 보호하는 것까지 오롯이 감당해야 했습니다.
[ 류재현/옥천고 2학년(피해여성구조) ]
"저에게도 해가 올까 봐 맨 처음에는 무서워가지고 많이 떨렸었는데 아주머니 맞는 거 보니까 저희 부모님이나 조부모님도 어디 가서 그런 일을 당할지 조르는 거라서 제가 먼저 나서서."
하지만 건장한 40대의 지속적인 폭행 시도를 홀로 막아내기엔 역부족.
그때 거짓말처럼 한 무리의 청년들이 나타나 가해자를 막아섰습니다.
20살 이용민 씨와 10년지기인 동갑내기 친구들이었습니다.
[ 이용민/피해 여성 구조 ]
"가해자가 할머니한테 계속 가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저희가 이제 팔을 잡고 가지 말라고 했는데 팔 뿌리치고 가려고 계속하고 갑자기 겉옷을 벗고."
아들 뻘인 6명의 젊은이가 한꺼번에 막아서면서 더이상 폭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붙잡힌 가해자.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가해자를 감시하며 피해 여성을 끝까지 보호했습니다.
[ 진선빈/피해 여성 구조 ]
"답답하기도 하고 뭘 하느라 (경찰이) 이렇게 늦게 오나라는 생각도 했어요. 저희보다 키도 훨씬 크시고 몸무게도 있으셔서 막기 어려웠는데."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는 이들.
경찰은 위급 상황에서 피해자를 구한 6명 모두에게 표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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