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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또 충돌..도의회 조사특위 제안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2  취재기자 : 이지현, 방송일 : 2023-01-19, 조회 :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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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블랙리스트 충북도의회 김상열 감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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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직속기관장의 폭로로 촉발된 '블랙리스트' 논쟁의 장이 충북도의회로 옮겨졌습니다.

 시민단체의 피켓 시위로 떠들썩한 가운데 민주당은 자체 감사를 넘어 도의회 차원의 조사특위 구성을 제안했고,

 해당 기관장과 고성을 주고받았던 국민의힘 다수의 교육위는 엄중 문책을 공개 요구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SYN▶
"이보시오!"
"이보시오라뇨, 말씀 그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블랙리스트 논쟁 도중 고성으로 맞서다 퇴장 당한 김상열 충북교육청 단재교육원장.

 이틀 만에 교육위원장을 마주한 지 10분 만에 먼저 자리를 박차고 나갔습니다.

 사과를 하냐 마냐를 두고 이견을 보이다 관계만 더 틀어졌습니다. 

◀SYN▶
"제가 일방적으로 뭘 잘못해서 사과를 하러 왔다, 그거는 좀 곤란하죠."
"그렇게 하시면 안 되죠. 어차피 발언을 해서 문제가 생긴 거니까."

 충북도의회 교육위는 두 번이나 의회를 경시하고 기만했다며 교육감에게 엄중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SYN▶ 이정범/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서로 대화로 얘기를 하자 이랬던 건데 이제 오늘 또 다시 그런 상황이 벌어지게 되니까 저희도 적잖이 당황을 많이 하게 되네요."

 '블랙리스트' 파문이 사방으로 번지자 도의회 차원의 특별조사 제안도 나왔습니다.

 민주당 박진희 의원은 충청북도교육청 주도의 감사조차도 신뢰성을 담보하기 어렵게 됐다며, 조사특위 구성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김 원장과 함께 전 교육감 측근으로 분류되는 감사관이 '조직적 감사 방해'를 주장하며 도교육청에 공개적으로 날을 세우자,

 충청북도교육청은 감사의 공정성을 이유로 감사관 제척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SYN▶ 박진희/충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마치 감사 주체에 따라 실체적 진실이 달라질 것을 예견하는 듯 의심과 대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더는 충북교육의 분열을 두고 볼 수만은 없습니다."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진보 시민단체들도 피켓을 들고 도의회로 모였습니다.

◀INT▶ 김성훈/충북교육연대
"사건이 제기됐을 때부터 이미 충청북도교육청 감사반은 감사를 진행하겠다고 했습니다. 준비된 감사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빨랐었다고 생각을 하고요."

 한편 감사위원을 확정한 충청북도교육청은 오는 25일부터 일주일 동안 블랙리스트 사태 관련 특정 감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영상취재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