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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김영환.. 최현호 "총선 출마"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5  취재기자 : 김대웅, 방송일 : 2023-05-10, 조회 :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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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최현호 총선 충북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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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잦은 설화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김영환 충북지사가 야당 도의원과 소통하고 SNS에 글을 올리는 것도 자제하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무라인에서 사실상 경질된 최현호 특보는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친일파 발언에 산불 술자리 논란...

 최근에는 선산 묘 엉터리 이장 논란까지.

 김영환 충북지사는 연이은 설화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이른바 '정무 라인'을 사실상 경질하고, 도의회에는 고개를 숙이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주에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야당 도의원 7명 전원과 비공개 회동을 하고, 소통하는 자리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도의원은 "김 지사가 최대한 성의를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고,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말했습니다. 

 산불 술자리를 폭로했던 야당 도의원을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하겠다고 했지만, 더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논란이 많았던 SNS도 정책과 관련한 짧은 글을 가끔 올리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김 지사가 여러 논란을 겪은 뒤 자신부터 변하지 않고는 도정을 끌고 가기 어렵겠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확대 간부회의에서도 민생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SYN▶ 김영환 충북지사
"민생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 도의 공무원들은 물론이고 우리 도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예민하게 대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사실상 경질된 최현호 정무특보는 내년 총선이나 다음 지방선거에서 청주시장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최현호 특보는 MBC와의 전화통화에서 "경선을 요청해 받아들여지면 국민의힘으로 출마하고, 그렇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경질하는 '정무 라인'들에게 김 지사는 충청북도 산하기관에 새로운 자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경질하는 인사들에게 다른 자리를 주는 게 인적 쇄신이 맞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INT▶ 이선영/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현직 보좌관을 산하기관으로 돌려막기 한다 이런 얘기가 들리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인적 쇄신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취임 1년도 안 돼 여야 모두의 비판을 받으며 사면초가에 빠졌던 김영환 지사.

 자신을 비판하는 세력과 얼마나 소통하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