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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장 증설에 '들썩'.."또 타지역 폐기물까지?"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47  취재기자 : 심충만, 방송일 : 2022-06-20, 조회 :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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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송 경제자유구역의 법정 폐기물 매립장이 외지 폐기물까지 들여와 처리하겠다며 용량을 세 배나 늘리는 증설을 추진 중입니다.

안 그래도 소각장 등 전국적 폐기물시설이 몰려 특히 민감한 청주시와 주민들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송 경제자유구역, 바이오폴리스에 마련된 3만 5천㎡ 규모의 폐기물 매립장 부지.

산업단지 폐기물 자체 처리 원칙에 따라 매립 용량 22만 5천㎥로 계획된 법정 공간인데,

아래로 더 깊게 파서 3배 넘는 71만 2천㎥로 용량을 늘리는 개발실시계획 변경안이 나왔습니다.
 
이곳 민간처리 시행자가 산업단지 밖의 폐기물까지 처리하겠다며 증설을 신청한 데 따른 것입니다.

관할청인 충청북도 경제자유구역청은 계획 변경에 앞서 요구가 타당한지, 또 환경 문제는 없는지,

정부,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법정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INT▶ 정진호 / 충북경제자유구역청 개발사업부
"타당성이나 이런 부분보다는 법적으로 갖춰야 할 신청서의 내역들, 사유들이 있으면 저희가 임의로 반려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달 7일부터 2주 동안 소정의 형식을 갖춰 청주시에 제출된 주민 의견만 150건, 온라인 청원은 거의 도배 수준입니다.

이미 쓰레기 소각장 등이 유독 밀집한 청주에 외지 폐기물 들여오는 처리시설 더는 안 된다며 반대 일색입니다.

지역 환경과 폐기물 정책을 담당하는 청주시도 반대 의견을 모아 정리 중입니다.

◀INT▶ 이충희 / 청주시 개발관리팀
"오송1산단에도 매립장 부지가 있는데 가용을 안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있는 매립장과 소각장만으로도 충분히 소각장 처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이번에 용량 변경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법이 정한 의견 청취 마감은 오는 28일.

충청북도는 조만간 이 의견을 반영한 사업자의 심의 요청을 근거로, 매립장 증설을 골자로 한 개발실시계획 변경 여부를 결정합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영상취재 김경호)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