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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미술품 연쇄 실종' 감사원 감사 받는다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60  취재기자 : 정재영, 방송일 : 2020-05-21, 조회 :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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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혈세 수천만 원으로 사들인
공유재산을 엉망으로 관리한
충주시의 미술품 연쇄 실종 사건이
감사원 감사를 받게 됐습니다.

끝내 찾지 못한 45점에 대한
책임 소재를 가려 징계는 물론 담당 공무원에게
변상 책임까지 지울 지 관심입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END▶

◀VCR▶
점당 수십에서 수백만 원을 들여
지역 작가들의 미술품을 사들인 충주시.

좋은 취지에 기증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어디에, 어떻게 있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관리는 엉망이었고, 한 작품은
이종배 국회의원 사무실로 옮겨졌다
수년 만에 돌아오는 황당한 일도 겪었습니다.

세 차례에 걸친 전수조사에도
끝내 찾지못한 미술품이 모두 45점.

1차 조사 때 사라졌던 작품 가운데
11점을 찾았지만, 전산 기록조차 없던 8점의
실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누군가 가져갔거나 없앤 건데, 구입에 쓴
혈세 2,865만 원도 함께 사라졌습니다.

◀SYN▶충주시청 담당 공무원
"구입을 해놓고 일부 등재가 안됐던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이번 전수조사 과정에서 모두
확인을 해서 관리 프로그램에 등재를 했고요.
최종적으로 소재가 파악이 안 된 부분들은
소재불명으로 망실 처리했습니다."

전수조사는 끝났지만 황당한 사건의 책임자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

감사원이 미술품 실종 사건의 원인 규명을
위한 감사를 진행합니다.

이미 미술품 분실에 대한 보고를 받았고,
관련 자료도 모두 확보해 감사 이후
징계 규모가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S/U)당시 담당 공무원들에 대한 책임 소재가
가려지면 감사원은 이들을 대상으로 분실에
대한 손해배상인 변상금을 부과할 수 있습니다.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있거나
주의를 게을리 할 경우 인정되는데
책임 정도에 따라 액수는 달라집니다.

다만 변상 시효가 사라진 날부터 10년,
안 날부터 3년에 불과해 대부분을 차지하는
2010년 이전 작품들은 대상에서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실 관리 20년 만에 받는 첫 감사.

감사원은 진행 중인 다른 건이
마무리 되는대로 충주시 출장 여부 등
감사 방식을 정할 예정이어서 옛 한전 연수원에
대한 충청북도의 감사까지 두 가지 감사를
동시에 받는 초유의 일이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