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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수업 대책 나왔지만.. 불안은 여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59  취재기자 : 김영일, 방송일 : 2020-05-21, 조회 :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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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등교 수업 첫날 코로나19 의심증상으로
검사를 받았던 충북의 고3 학생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오늘(21)
또 19명이 의심증상으로 이송됐습니다.

결국 충청북도교육청이
고등학교 1,2학년, 중학교 전체를
격주로 등교하는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김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발열 검사로 길어진 등교시간,
그리고 잘 지켜지지 않는 거리두기.

여기에 늘어난 급식시간과
교사들의 업무 부담 호소까지.

등교수업 첫날, 나타난 문제들입니다.

충청북도교육청이 대책을 내놨습니다.

매일 등교하는 고3과 달리
고 1, 2학년과 중학교 전체는
격주로 등교수업을 진행하는 방안입니다.

◀SYN▶
최종홍/충청북도교육청 기획조정팀장
"학생들의 밀집도를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좀더 강화해서 등교수업 지침을 마련해야 되겠다는 그런 방향을 가지고 준비를 했습니다."

초등학교는 좀더 복잡합니다.

등교시간과 1교시 시간을 조정하고,
학급 단위로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합니다.

수업시간도 5분에서 10분을 줄이고
과밀학급의 경우 반도 나누도록 했습니다.

◀SYN▶
조경애/충청북도교육청 초등교육팀장
"(한 반에) 아이들이 반씩 나뉘어 있고 그 상황에서 미러링 수업을 하게 되는 거예요. 그런 방식도 있고 격일제나 격주제나 3부제, 5부제 다양한 방식으로 (병행수업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어디까지나 권장사항이라는 점.

학교마다 상황이 다른 만큼 구체적인
등교 일정과 수업 방식, 상황별 대처 방안은
학교에서 알아서 선택하도록 한 겁니다.

학교에선 재난상황 책임을 떠넘기는 게
아니냐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INT▶
김승호/충북교사노조 대변인
"선생님들이 제일 불안해하는 거는 학교장 자율 혹은 교사들이 학교 책임이라고 했을 때, 그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그 결과에 대해서 그걸 누가 책임질 것이냐."

학부모들도 불안합니다.

전국적으로 무증상 감염 학생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앞섭니다.

◀INT▶
김복자/학부모
"늘 빨리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맨날 외쳤던 엄마이지만 막상 지금 개학이 다가오니까 이번엔 차라리 9월 개학처럼 좀 9월에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이런 가운데 첫 등교수업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은 '드라이브 스루'로 치러진
지난달 재택모의고사를 제외하면
사실상의 올해 첫 수능 모의고사를
실제 수능시험과 똑같은 방식으로 치렀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영상 이병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