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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도 온라인 개강.. 대학가 상권 '직격탄'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98  취재기자 : 김영일, 방송일 : 2020-09-09, 조회 : 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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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학들이 1학기에 이어 2학기도
당분간 비대면 강의 체제를 유지하면서
주변 상권도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활기를 잃은 주변 상가에서는
휴업이 속출하고 원룸에는 빈 방이
늘고 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END▶

◀VCR▶
충북대학교 도서관,

들어오는 학생들은 손 소독을 거쳐
체온을 재고 나서야 들어올 수 있습니다.

도서관 자리도 거리두기가 지켜지고 있지만,
학생들의 우려는 여전합니다.

◀INT▶
장연희/충북대 4학년
"(코로나19가) 전염성이 높으니까, 강하니까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위험할 것 같아서 도서관에서 공부하면서도 좀 불안하기는 해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학마다
2학기도 비대면 강의로 시작되면서
도서관을 제외한 캠퍼스는 조용하기만 합니다.

2학기 개강 특수를 기대했던
주변 상권에도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점심시간이지만 학교 주변
식당가에는 인적이 드물고, 문을 연
식당 안에도 손님 대신 빈 자리만 넘쳐납니다.

◀INT▶
김연호/식당 주인
"코로나가 아무리 그래도 2학기 때는
어느 정도로는 그래도 그 정도로는 풀리지 않을까 하고 기대는 했죠. 이 정도로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죠."

안 하던 배달도 하고
직원 채용도 줄여 보지만,
결국 영업을 잠시 중단하거나 아예
문을 닫은 가게도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INT▶
문우성/식당 주인
"가게 문을 닫고서 아예 자재비하고 인건비를 납부하는 것보다 차라리 월세만 납부하고서 그냥 휴업 처리를 해버리시는 분들이 꽤 많으셔 가지고. 차라리 그게 이득이라고 생각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이 맘 때면 빈 방 찾기가 힘들었던
원룸촌도 학생을 구하지 못해 비상입니다.

세입자를 찾고 있는 광고는 넘쳐나고,
이미 세를 놓은 곳마저 입주를 포기하는
경우가 늘어 절반은 공실로 남아 있습니다.

◀SYN▶
원룸 주인
"아이고, 학생들이 일단 가니까요. 안 오니까.
개학했다가도 가고. 와서 입주했다가도 짐 싸갖고. 엊그제도 여기 두 사람이 가는 걸 본 걸.
중국 학생들도 많이 안 왔고."

손꼽아 기다리던 2학기 등교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무산되면서
'방학은 있어도 불황은 없다'던
대학가 상권도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영상 김경호)